7개 공원들 대상으로
10월 31일까지 운영
엄격한 음주규정을 지키고 있는 BC주에서 마침내 야외 공원에서 올 여름 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포트 코퀴틀람은 시 안에 있는 7개 공원에서 성인에 한해 맥주(cold brew)를 10월 31일까지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25일 시의원 미팅에서 결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허용이 되는 7개 공원은 캐슬(Castle),게이트, 라이온, 애기(Aggie), 에버그린 그리고 시다 드라이브(Cedar Drive) 공원 등이다.
이는 메트로밴쿠버 시 중에서 최초로 포트 코퀴틀람에서 공원에서 음주를 허용하는 자치시가 되는 셈인데, 시는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브래드 에스트 시장은 "이 개정은 주민들이 각자의 안전과 책임 하에 친구들과 가족들과 보여 피크닉도 하고 축하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오랜 요청과 또 세계적으로도 야외 음주가 일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상식선에서 결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BC주이 음주통제 및 허가규정(B.C.’s Liquor Control and Licensing Regulation) 하에서 각 자치시는 시조례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허용할 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번에 7개 공원을 선택한 것에 대해 시는 화장실과 피크닉 테이블 또는 셀터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고 매주 또는 격주로 이들 시설물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주가 허용되는 시간은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정상적인 공원 낮 개장 시간 안에서다. RCMP와 공원 담당 공무원, 그리고 시조례 담당 공무원들이 정기적으로 공원을 돌며 위반 사례가 있는 지 점검하게 된다. 많아 술주정 등 무책임한 행동을 하게 될 경우 즉각 출동하여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계속 수집할 예정이다. 의견을 개진할 사이트( www.portcoquitlam.ca/alcoholpilot)도 만들었다.
10월 31일 시범 운영이 끝나며, 담당 시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운영을 할 지 대상 공원 수를 더 늘릴 것인지에 대해 시의회에 보고를 할 계획이다.
한편 밴쿠버시는 127개 레스토랑의 파티오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식당과 주점들의 정상화를 위해 각 자치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