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뉴질랜드 교민골퍼, 리디아 고 선수가 한인 후배, 정다래(15세, Chilton St James School 11학년)선수의 뉴질랜드 국가대표 발탁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리디아 고는 지난 23일 뉴질랜드골프협회(NZGA)가 발표한 국가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다래 후배에게 “뉴질랜드 국가 대표 선발에 정말 축하한다”며 “앞으로 많은 노력으로 훌륭한 골프선수가 되기를바란다"고 말했다.
리디아는 "본인 역시 뉴질랜드 국가 대표에 선발되었을 때 정말 기쁘고 뉴질랜드 대표선수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고 행복 했었다”고 당시 국가 대표 시절을 회상했다. 12세의 어린 나이에 최연소 뉴질랜드 국가 대표가 되었던 리디아는 “대표 선수로 발탁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다른 나라 대표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서 많이 설레고 기대 되었으며, 특히 팀 경기를 좋아해서 내가 의지하고 같이 대표할 수 있는 팀원들이 생겨서 더 좋았었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 선수는 정다래 선수에게 마지막으로 “뉴질랜드 국가 대표선수로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자신있는 플레이로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정다래 선수를 응원했다.
한편 리디아 고 선수는 코로나 바이러스19 영향으로 올해 초 4개 대회를 치른 후 중단되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복귀 일정이 확정되면서 대회준비에 돌입했다. 재개를 알리는 첫 무대는 신설 대회인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이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인버네스 클럽에서 막을 올리게 됐다. 총상금 100만달러 규모의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은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스폰서, 프로암, 관중 없이 개최된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