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아시안 신년축제, 노래·전통차 시연·한국 무용 등 선보여
2월 8일(월) 음력 설을 앞두고 아시안 커뮤니티가 하나로 뭉친 신년 축제가 열렸다.
지난 29일(금) 그랜프레리(grand prairie)에 위치한 아시안 타임즈 스퀘어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16 아시안 신년 축제(Lunar New year Celebration)는 중국과 베트남 커뮤니티가 주축이 돼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지난 29일(금) 오후 6시 오프닝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막을 연 올해 행사는 29일(금)부터 31일(일)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로 첫 주간의 이벤트를 치뤘고, 음력설을 앞둔 5일(금)과 6일(토) 또한 각종 공연과 볼거리들이 이어진다.
특별히 올해 행사는 텍사스 다도협회(회장 니콜 오칸래)가 오프닝 세레모니를 맡아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빈 인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오칸래 회장의 주도 하에 선보인 다도 시연은 차와 차문화를 대하는 단아한 자세 뿐 아니라 가마솥에 차를 볶고 우려내고 대접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한국 고유의 전통과 동방예의지국의 풍속을 축약해서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날 시연에는 달라스 한인회 유종철 행사기획분과 위원장과 텍사스 다도협회 원혜경 이사와 이바다 총무가 함께 참여했다.
오칸래 회장은 “한국 전통의 차문화는 ‘관계’이고 ‘정성’이다”라고 설명하며 “함께 차를 마시는 손님에게 극진한 정성을 대접하는 한국인의 정이 다도문화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연은 최근 태동된 텍사스 다도협회의 첫 공식행사로서의 의미도 짙다. 사단법인 한국 다도협회 텍사스 지부인 텍사스 다도협회는 향후 박물관과 학교, 각종 페스티벌 등에서 다도 시연 및 강좌를 개최, 한국 차문화를 매개로 한 전통문화 알리미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29일(금) 열린 2016 아시안 신년 축제 개막무대에는 달라스 한인예술인총연합회 황경숙 회장이 이끄는 우크렐레 연주단인 ‘루비팀’이 ‘아리랑’과 ‘You are my Sunshine’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고, 신미미 씨의 한국무용도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뉴스넷] 최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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