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인 부착, 경찰과의 협조 등 대응법 소개 … “한인 경제인 방범그룹 구상중”
텍사스에 총기 공개휴대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일반 시민들이 우려와 불안감 어린 시선으로 법안시행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 경찰국이 오픈캐리에 대한 대응 방안과 여러가지 진행 경과를 지역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을 마련해 ‘보호자로서의 경찰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 30일(토) 오후 12시부터 달라스 북서지부, NPO(Neighborhood Police Officer)과에서는 오픈캐리 법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주민들과 방범위원회 소속 시민들, 그리고 상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인 관계자로는 경제인협회 강영기 신임회장이 참석해 강연을 경청했다.
이날엔 오픈캐리법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부터 비즈니스 상주의 대응법과 사인부착 및 긴급상황시 경찰과의 협조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강연자로 나선 크리스 테일러 경장은 특히 경찰의 역할을 강조하며 시민의 권리 수호와 안전을 지키는 부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북서지부 NPO의 한인 경찰인 데이빗 김 경장은 “시민들이 우려했던 것 보다 공개로 총기를 휴대하는 사람들이 흔하지 않다”며 “범죄자들은 총기 휴대 면허 자체가 발행이 안되며 범죄가 목적이라면 오히려 총기를 숨기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공개 총기 휴대가 범죄와 연결될 가능성이 많지 않을 것”이라 의견을 피력했다.
김 경장은 “현재 지역 방범 그룹과 커뮤니티, 경찰이 지속적으로 연계하며 정보 공유가 원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며 “한인 상권 내 상인 협회와 기타 한인 네트워크를 통한 한인들의 안전 향상을 위한 방범 그룹을 구상 중이며 이러한 그룹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지원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한인 커뮤니티의 안전에 대한 기대와 협조를 당부했다.
[뉴스넷] 서종민 기자
jongmin@newsnet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