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공원위원회가 추진하는 임시 음주허용 공원 중의 하나인 베니어 공원이 사진 맨 우측 아래에 위치한다. (밴쿠버 관광청 사진)
포코 이어 밴쿠버시 시조례 개정 검토
퀸엘리자베스, 하버그린 등 10개 공원
메트로밴쿠버에서 최초로 포트 코퀴틀람시에서 야외공원에서 음주를 허용한 이후 밴쿠버시도 야외공원 음주여부를 결정한다.
밴쿠버시공원위원회(Vancouver Park Board)는 6일 야외공원 음주 임시허용 안 건을 상정해 표결처리할 예정이다.
현재 퀸엘리자베스, 스탠리밴더빌트, 하버그린, 로카르노비치 등 10개 공원이 이번 시범 운행 야외공원 대상으로 물망에 올랐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공원 특정 지역에 한 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음주가 가능하다. 임시 허용기간은 7월 중순부터 캐나다추수감사절 연휴때까로 계획됐다.
이번 밴쿠버시에 앞서 포트 코퀴틀람시에는 지난 6월 25일 7개 공원에서 성인에 한해 맥주(cold brew)를 10월 31일까지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25일 시의회에서 통과시켰다. 메트로밴쿠버시 중에서 최초의 야외 음주를 허용한 것이다.
포트 코퀴틀람에서 음주가 허용되는 시간은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정상적인 공원 낮 개장 시간 안에서다.
BC주이 음주통제 및 허가규정(B.C.’s Liquor Control and Licensing Regulation) 하에서 각 자치시는 시조례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허용할 지를 결정할 수 있다.
포트 코퀴틀람은 이번 시범 운행 결과를 통해 향후 야외공원 음주 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밴쿠버시공원위원회도 같은 절차를 밟아 향후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