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 경제 불확실성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

 

3.png

(사진=Hong Kong Business)

 

정부통계처가 지난 17일(금)에 발표한 최신 분기별 사업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28%의 응답자가 3분기 사업이 지난 분기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분기 사업 전망 설문조사에서 2분기 사업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던 응답자 비율 44%보다는 다소 개선되었다. 반면 응답자 17%만이 3분기 사업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설문조사는 제조업, 건설업, 수출입 무역, 도매, 부동산 등 10가지 산업 부문의 고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분기마다 550여 개의 핵심 기관 및 기업의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대부분 응답자는 2분기에 비해 3분기 사업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보 통신, 부동산, 전문 서비스, 교통, 운송 및 보관, 금융 및 보험, 건설, 수출입 무역, 도매 산업 등 종사자들이 3분기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 반면 숙박, 식품, 제조 산업 종사자들은 매출 및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고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부분 응답자가 지난 분기와 비교했을 때 3분기에 별다른 고용 계획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밝혔다. 대부분 제조업 응답자들은 고용이 늘 것으로 전망했지만 건설업 응답자들은 고용이 줄 것으로 말했다.

 

또한 대부분 기업이 지난 분기와 비교했을 때 3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및 서비스 비용을 유지할 것으로 답변했다.

 

정부 대변인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 “전반적인 비즈니스 전망이 3분기에도 다소 어둡지만,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보존하고 시민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례없는 규모의 구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전염병 방지 기금 등 다양한 구호책 일환으로 홍콩 GDP의 10%에 달하는 2,975억 홍콩달러를 지출했다. 이 조치들이 경제 활력을 유지하고 전염병이 통제되고 외부 경제 환경이 개선되었을 때 더 빠른 경제 회복이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6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실시됐으며, 최근 홍콩 내 코비드19 확진자 급증 실태가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 대변인은 “최신 설문조사 결과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지역 감염 사례와 그로 인한 엄격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단기적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3.png (File Size:558.2KB/Download:2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76 홍콩 Covid-19 장기화에 짙어지는 ‘코로나 블루’ file 위클리홍콩 20.08.11.
975 홍콩 비접촉 결제 선호 흐름에 영세업 가맹점 유치 경쟁 치열 file 위클리홍콩 20.08.11.
974 홍콩 대규모 코로나 무료 검사, 적절한 검체 채취법 채택 중요 file 위클리홍콩 20.08.11.
973 홍콩 홍콩 주간 요약 뉴스(2020년 8월 2주차) file 위클리홍콩 20.08.11.
972 홍콩 항공여행 수요 급감, 항공 산업 위기 절실히 반영 file 위클리홍콩 20.08.04.
971 홍콩 소매업, 포인트 적립 제도로 적극적인 민간 소비 유도 file 위클리홍콩 20.08.04.
970 홍콩 HKT, 원격 진료 어플 DrGo 출시 file 위클리홍콩 20.08.04.
969 홍콩 젬마코리아, 이온수기 ‘젬무브 멀티이온아이저’ 출시 file 위클리홍콩 20.08.04.
968 홍콩 가상은행 출범 6개월, 인지도 꾸준히 상승 file 위클리홍콩 20.08.04.
967 홍콩 6월 주택 가격 소폭 상승…작년 8월 이후 최고 file 위클리홍콩 20.08.04.
966 홍콩 홍콩 2분기 GDP –9%…4분기 연속 역성장 file 위클리홍콩 20.08.04.
965 홍콩 홍콩 주간 요약 뉴스(2020년 8월 1주차) file 위클리홍콩 20.08.04.
964 홍콩 북페어 취소, 온라인 할인 판매 실시 file 위클리홍콩 20.07.28.
963 홍콩 하버시티, 임대료 할인 앞세워 계약 연장 요구해 file 위클리홍콩 20.07.28.
962 홍콩 응답자 약 90%, ‘소득불균형’이 문제 file 위클리홍콩 20.07.28.
961 홍콩 요식업 7월 매출, HK$ 30억 감소 전망 file 위클리홍콩 20.07.28.
» 홍콩 기업인 28%, ‘3분기 사업 전망 악화’ 예상 file 위클리홍콩 20.07.28.
959 홍콩 교육부 ‘단계적 개학 계획’ 재숙고 file 위클리홍콩 20.07.28.
958 홍콩 홍콩 주간 요약 뉴스(2020년 7월 5주차) file 위클리홍콩 20.07.28.
957 홍콩 홍콩무역발전협회, “美 ‘홍콩 특별지위 박탈“ 타격 미미하다” file 위클리홍콩 2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