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 등 공용장소에서 필수적
주정부 150만개 마스크 공급
BC주에서 코로19가 재유행을 하며 악화되는 가운데, 9월 개학을 앞두고 주정부가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BC주교육부는 17일 학교안전가이드라인을 통해, 교사와 교직원 그리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은 복도 등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 교실 외부에서 물리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곳도 마찬가지다.
예외적으로 의료적인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학생은 이 규정에서 제외된다.
마스크를 착용했더라도 교실 이외에서는 가능하면 물리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
주정부는 이를 위해 모두 공립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최소 2개를 나눠가질 수 있도록 150만 개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조용한 전파자로 알려져, 결국 가정이나 지역사회로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