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지난 주말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하는 BC주 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BC주정부 실시간 방송 캡쳐)
새 확진자 30일 107명 31일 101명 발생
입원환자 28명, 집중치료실 입원자 10명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주를 거듭할수도록 뚜렷하게 심각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BC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가 31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지난 주말 3일간의 확진자 수는 총 294명이 됐다.
날짜별로 보면 29일에 86명, 30일에 107명, 그리고 31일에 101명이다. 지난 28일 124명이 나온 이후 4일 중 3일간 100명 대를 넘겼다. 이로써 BC주의 누계 확진자는 5790명이 됐다. 사망자 수도 주말에 4명이 늘어나 총 208명이 됐다.
8월 들어 새 확진자 수는 2149명이 나왔다. 즉 BC주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6명 중 2명 이상이 8월에 발생한 셈이다. 다행히 사망자 수는 8월에 13명에 그쳤다.
결국 코로나19가 발생 속도는 빨라지고 있지만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무증상이나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낮은 젊은층의 활발한 활동은 결국 다시 코로나19 취약층에 전염될 수 있고, 다시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31일 전국 확진자 수는 12만 8948명이고 사망자는 9126명이었다. 이는 8월 한 달 간 1만 2657명이 늘어났고, 사망자는 191명이 나왔다는 뜻이다.
한편 업데이트 된 연방정부의 국제선 확진자 항공편 데이터에서 밴쿠버공항을 통해 입출국한 국제선은 22일 파리로 출발한 프랑스령 타이티에서 출발해 밴쿠버를 경유해 파리로 간 에어타이티누이 항공 TN68편이 있다.
현재 미국지역을 제외한 국제항공편은 밴쿠버를 비롯해,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로만 입국 하도록 되어 있다. 22일 이후 각 공항별 확진자가 나온 국제항공편 수를 보면 토론토가 5회, 몬트리올이 3회, 밴쿠버와 캘거리가 각각 2회가 됐다.
각 보건소의 공공장소 확진자 업데이트에서 밴쿠버해안보건소와 프레이저보건소는 추가 된 장소나 업소나 기관이 없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