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761499866_4WTQUOlb_f59b49f77c5de24

 

 

코로나19와 이중 감염 시 치명성 예측 어려워

두 가지 전염 겹쳐질 때 의료계에 큰 부담 우려

 

캐나다 보건당국은 올해만큼은 독감 예방주사를 꼭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만으로도 큰 부담이 되는 의료 현장에 독감 환자까지 겹친다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게다가 코로나19와 독감에 이중으로 감염됐을 때 벌어질 일에 대해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3일 BC주 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는 올가을부터 시작되는 독감 시즌을 맞아 소위 이중 전염병 확산 사태를 우려하면서 올해의 독감 예방접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본부는 그 이유로 몇 가지를 들었는데 첫째, 해마다 독감 환자의 수용과 치료에 병원 운영의 상당 부분이 할애돼 온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두 가지 전염 상황이 겹쳐진다면 그 부담이 의료 서비스 전반을 쓰나미로 강타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둘째, 독감과 코로나19에 함께 걸렸을 때 환자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본인을 위해서도 독감을 예방하는 것이 요구된다. 특히 매년 노약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독감으로 사망에 이르는 수가 많은 사정에서 이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까지 노출된다면 그 치명성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독감과 코로나19의 감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정확한 코로나19 감염 확진을 위해 독감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가 있고 또 이를 통해 불필요하게 코로나19 테스트를 받는 경우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본부 관계자는 또한 “어린이가 코로나19와는 달리 독감 전파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이들의 예방 접종을 통해 위험군에 속한 주위의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의 독감 예방접종이 이처럼 중요한 만큼 독감 백신 주문량을 작년의 1,120만 회 접종 분량에서 20% 높은 1,370만 회 분량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본부는 올해에도 예방접종을 9월 말부터 실시할 계획이나 접종 방법에 있어서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사전 예약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