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의 용감한 릴리애나 쿠준직(Liliana Kujundzic)은 3,543미터의 템플 산(Mount Temple, 모레인 레이크 인근)을 성공적으로 등반한 후 에드먼튼으로 돌아왔다. 전직 소아과 간호사이자 사업가인 그녀는 “13 시간동안 힘든 스크램블링(길이나 표지판에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등산하는 것)과 지형이 가파라 추락 위험이 높은 등반을 하면서 1,690m의 고도를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자주 강 계곡에서 20~30km를 하이킹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템플 산 등반 도중 힘들어 졌을 때는 E4C 급식 프로그램을 통해 도울 수 있는 도심 학교 10곳의 아이들을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템플 산은 레이크 루이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캐슬 교차로(Castle Junction)에서 레이크 루이스까지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를 따라 서쪽 경관을 장악하고 있다.
7년 전 E4C를 후원하기 위해 등반을 시작한 쿠준직은 "산악 가이드 브랜트 피터스(Brent Peters)가 이끄는 일행에 합류해 안전하게 그에게 묶여 가파른 암벽을 올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목표 20만 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녀의 첫 번째 등반은 2015년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인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5,895미터) 산 정상에 올랐다. 2017년에는 네팔의 에베레스트 산(5,364m) 남쪽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로 하이킹을 갔고, 다음 해에는 캐나다 록키 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롭슨 산(3,954미터) 정상을 눈 앞에 두고 궂은 날씨로 하산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점심 봉사를 위해 학교에 갔는데 많은 학생들이 얼마나 배가 고픈지 몇 초만에 다시 와 놀랐다.”면서 “궁핍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원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65개 봉우리를 올랐으며, 등반 계획은 계속된다. (박미경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97 캐나다 코퀴틀람 작년 범죄률 하락 불구 대인 범죄 증가 밴쿠버중앙일.. 23.03.08.
796 캐나다 국가 자유도서 캐나다 5위, 한국 공동 59위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0.
795 캐나다 캐나다에서 태어나야 오래 살까 한국에서 태어나야 오래 살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0.
794 캐나다 밴쿠버 이스트사이드 끊일 줄 모르는 흉기 폭행 사고들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0.
793 미국 외교부, 동포언론사 사진 무단사용…허가 안받고 출처도 안밝혀 file 옥자 23.03.11.
792 캐나다 세계에서 공부하기 좋은 도시 1위로 몬트리올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1.
791 미국 외교부, 재미 한인 언론사 사진 무단 사용... 논란되자 삭제 file 옥자 23.03.11.
790 미국 탬파베이 감시 카메라, 탬파시에 70% 몰려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789 미국 플로리다 포트 커내버럴, 유람선 탑승객수 당당 세계 1위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788 미국 플로리다 마리화나 시장에 군침 흘리는 사업체들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787 미국 플로리다 물가에서 애완견 산책? 악어의 표적 되기 십상! file 코리아위클리.. 23.03.13.
786 미국 미국, 우크라이나에 골동품 문화재 반환 라이프프라자 23.03.13.
785 미국 미 연준, SVB의 파산 이후 예금자들에게 중요한 발표 file 라이프프라자 23.03.13.
784 캐나다 1월 새 한인 영주권자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4.
783 미국 미국 은행 5곳 ,큰 리스크에 직면… 라이프프라자 23.03.14.
782 캐나다 밴쿠버, 새 영주권자에게 매력적인 도시일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5.
781 캐나다 "BC 주택시장 봄맞아 회복세 보인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5.
780 캐나다 밴쿠버 한인사회 관련 끊임없이 이어지는 보이스피싱 피해 밴쿠버중앙일.. 23.03.17.
779 캐나다 한국 여성, 캐나다 국적 남성과 혼인 좋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7.
778 캐나다 주정부, 밴쿠버 대중교통 요금 인상 막기 위한 예산 투입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