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은행협회에 따르면 몽골의 대출금 3건 중 1건이 부실대출로 나타났다. 2020년 6월 현재 은행권은 대출자 126,000명으로부터 1조8000억 투그릭, 기업대출자 2672명으로부터 3조1000억 투그릭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몽골은행이 대출 상환을 연기하고 일정 기간 대출 분류를 축소하지 않기 위해 취한 조처의 결과 2020년 6월 현재 92,800명의 대출금 2조6000억 투그릭의 대출 구조가 은행 시스템에서 바뀌었다.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고 부실채권자가 신용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감독위원장과 재무부 장관은 2020년 3월 18일 자산 설정 및 파기 절차인 122/58호 공동명령을 내렸다. 저축신용협동조합의 자산을 분류하고 자산위험기금을 설립·분산하는 「위험기금 「및」의 절차」가 임시로 개정되었다.
가계 금융 압박이 가중되면서 은행들은 대출조건 완화, 대출 이연 등을 요구받고 있다. 2020년 6월 5일 현재 전체 소비자 대출 포트폴리오의 11%인 56,391명의 대출자가 평균 6.6개월 동안 4935억 투그릭의 소비자 대출조건을 변경·연장했다. 또 대유행으로 상환이 어려웠던 소비자 대출의 상환기한을 최대 12개월 연장하고,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상환도 유예하기로 했다. 그러나 2020년 6월 예금주법인의 연체 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증가했다. 부실대출 수준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2020년 6월 기준 공공기관 부실대출은 13.8%, 개인 부실대출은 29.2% 늘었다.
2020년 6월 기준 시중은행의 이자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줄었다. 이는 Covid-19 전염병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2020년 2월 연기금 대출 6770억 투그릭 취소, 빚이 있는 개인에 대한 기업대출 연장 등이 원인이었다.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광업 대출 3건 중 1건이 부실채권이다. 광업 분야에서도 부실대출이 늘고 있다. 몽골 은행협회에 따르면 연말까지, 내년 초까지는 부실대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ovid-19 전염병으로 경제금융시장이 불확실해 은행들의 대출 기준이 다소 강화됐다.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제재는 경제의 일부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분야에서 기업과 노동자의 소득을 감소시켰다. 2020년 첫 달에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대출 기준을 소폭 강화했다. 다음 달에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대출 기준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2020년 상반기 은행 신규 대출 규모는 9조4000억 투그릭으로 전년 대비 7.7% 줄었다. 신용상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행 대출이 줄어든 것은 주로 기업활동 위축과 Covid-19 유행에 따른 경제활동 감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news.mn 2020.09.11.]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