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의 제14차 협의회가 2020년 9월 14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몽골 대표는 N.Ankhbayar 외교부 사무차관이 맡았으며 미국 대표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D.Stillwell 차관보가 맡았다. 20여 개 기관에서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 몽골-미국 관계 및 협력 현황과 더불어 지역 및 국제 관계에 대한 상호 관심사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2019년 양국 정상이 발표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이행, 파트너십 강화, 경제협력 확대, 고위급 상호방문 등 사후 협력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몽골 측은 2020~2024년 정부의 경제회복과 미래목표를 목표로 한 조치들을 제시했다.
또 몽골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면서 공동 발표한 '확장경제협력 로드맵'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양국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조만간 양국 간 정례 경제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몽골 측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상황과 관련된 시민 및 영사 문제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당사자들은 몽골과 미국 국민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시 서로 돕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미국은 120만 달러 이상의 지원을 했고, 또한 몽골이 필요로 하는 인공호흡기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몽골은 100만 달러의 의료 보호 장비를 미국에 기부했다. 또 미국은 미국에 발이 묶인 몽골인들의 송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몽골 측은 외교적 지위를 가진 양국 간 특별임무 비행을 개시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미국 국제개발원과 평화봉사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2021년 몽골에서 관련 행사를 기획하기로 합의했다. 몽골 측은 미국이 몽골에 필요한 분야의 인적자원 능력 향상에 힘을 실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양측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에도 불구하고 양국 관계와 협력이 활발하다는 점에 주목했고, 외교부와 국무부는 정례 협의회를 개최해 양국이 대화를 유지하고 몽골-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다음 외무부 회의는 2021년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news.mn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