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착공할 예정이었던 건설 공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그 원인을 전염병 탓으로 돌린다. 일례로 국경 폐쇄로 다르항-울란바타르 도로 공사가 지연돼 중국 노동자들이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 당국은 올해 혼잡을 줄이기 위해 도로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국경 폐쇄로 잊혀 왔다. 실생활에서 시행되지 않고 서류상 동결된 프로젝트들이 여기에 있다.
중앙폐수처리장 개발 작업 중지
2년 전 중국 정부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받아 중앙폐수처리장을 새로 짓겠다는 협정이 체결됐다. 지난해 봄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주계약자가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중국에서 복귀하지 못하고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생물학적 처리시설 설립 공사가 마무리됐다. 최대 규모의 처리시설이다. 그러나 회사의 무능으로 현재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건설도시개발부는 건설업체의 전문기술자와 노동자들이 남쪽 이웃에서 들어올 때 몽골 아래도급 업체와 협조해 제때 완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중 교통 계획
차량 정체를 감소하고 대중교통을 개혁하기 위해, 시 공무원들은 대중에게 많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하지만 공사가 제때 시작되지 않았고, 올가을도 그렇다. 혼잡 해소를 위한 울란바타르시 대중교통 개혁의 하나로 자기부상열차, 모노레일 교통 등의 사업 시행을 처음 발표했을 때, 대중은 이를 '미완의 꿈'으로 받아들였다. 관계자들은 최근 4월부터 공기 탄력을 이용한 현가장치(懸架裝置) 작업을 시작하고 6월에 첫 번째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전염병으로 인해 국경을 폐쇄하여 사업이 정체됐다. 국경이 개방되면 기술자와 노동자가 외국에서 들어올 것이다.
공중 교차로 건설 계획
2020년 3월 11일 정기 국무회의에서 B.Enkh-Amgalan 전 도로교통부 장관은 울란바타르에서 '텡게링 토이록'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도로 위에 교량이나 복선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은 2017~2021년 시행될 예정이지만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여서 사실상 백지화된 사업이다.
전염병에 의해 멈춘 다르항 도로 보수 공사
다르항-울란바타르 도로의 개보수 작업은 지난해 6월 21일 아시아개발은행의 지역 도로 개발 및 정비사업에서 8300만 달러를 들여 시작됐다. 계약서에 따르면, 개보수한 도로는 지난 6월에 완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경 폐쇄로 중국인 노동자들이 발이 묶이면서 공사가 멈췄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최근 중국에서 온 노동자들의 도착으로 도로 보수 공사가 활기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news.mn 2020.09.18.]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