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보고 감사 활동 재개에 따라
“사기와 혼동치 말아 달라” 당부
캐나다 국세청(CRA)이 중단됐던 세금 보고 감사 활동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이 달부터 해당 보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질의를 펼 계획이다.
국세청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잠시 중단된 감사 활동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그 단계적 조치 내용을 자체 웹사이트에 올려 시민들에게 투명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감사 활동에는 전화 통화를 통한 질의가 포함된다. 자료에 따르면 이 질의를 받는 사람은 크게 두 가지로, 세금 보고 관련 증빙서류의 제출이 필요하거나 이미 제출된 서류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세금액 납부 방법에 대한 논의와 확인이 필요한 경우 등이다.
국세청은 이달부터 국세청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올 수 있음을 예상하고 비슷한 사기와 구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국세청 직원을 사칭한 사기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와 피해를 줄이자는 목적에서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 직원은 통화 첫머리에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주게 돼 있다. 세금 보고자는 이후 국세청 웹사이트에 기재된 관련 전화번호로 연락해 이처럼 주어진 정보를 확인함으로써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