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3명 추가, 총 사망자 233명
확진자 267명 나와 9000명 돌파 코앞
BC주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체적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본격화 하는 가운데 BC주에서 확진자 뿐만 아니라 사망자도 다시 매일 나오다시피 하고 있어 사태가 심각해 보인다.
BC주 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닥터 보니 헨리가 28일 발표한 지난 3일간 코로나19 업데이트에서 주말 사이에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로써 BC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총 인원은 233명이 됐다.
그런데 이날 발표에서 3곳의 노인장기요양원과 병원에서 새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해 코로나19 취약자들의 추가적인 사망위험이 높아졌다. 28일 현재 장기요양원 등의 시설 총 13곳이 아직도 감염 상태에 놓여 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는 총 69명인데 이중 22명이 집중치료실(ICU)에 입원 중이다.
주말 3일간 새 확진자도 267명이 나와 누계로 8908명이 됐다. 하루에 100명 안팎으로 일일 확진자가 나와 이달 안에 9000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개학 후 학교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버나비는 아직 감염자가 나온 학교가 없다.
전국의 누계 확진자 수는 총 15만 5301명이 됐는데, 온타리오주에서 일일 확진자가 700명, 퀘벡주에서 750명, 그리고 알버타주에서 406명이나 쏟아져 나와 이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본격화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사망자도 이날 10명이 추가 돼 총 9278명이 됐는데, 알버타주가 4명, BC주가 3명 등이 나왔는데 이는 주말에 발표가 없다가 월요일에 3일간 사망자를 한꺼번에 발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일 사망자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어 확진자 뿐만 아니라 사망자도 다시 속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