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재외동포언론인 국제심포지엄 12일 오후 특강 및 포럼이 진행되었다. (사진=이석수대표)
첫 주제인 ‘재외선거 효율성 확대 방안 및 선거법 개정’에 대한 첫 세션은 새누리당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설명 후 재외동포 언론인들의 포럼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김인구 호주한국신문 편집인이 맡았다.
▲제5회 재외동포언론인 국제심포지엄 12일 오후 특강 및 포럼이 진행되었다. 새누리당 이재열 재외국민국장(사진=이석수대표)
이재열 새누리당 재외국민국장은 지난 총선과 대선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요약하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선거법 개정안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2년 총선, 대선 투표율이 저조했지만 미국(대선 4.7%)과 일본(총선 2.1%) 해외 투표율도 5%를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 첫 재외국민 투표에서는 투표 참여 효율성보다 공정성에 중점을 두었다. 현재 국회에서 재외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 중이며 일부는 법사위에서 통과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다 많은 재외선거인들이 관심을 가지려면 투표에 대한 홍보가 관건일 것이다. 홍보도 중요하고 의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 그는 지난 선거에서 12만명이 등록한 것을 감안할 때 2배인 약 25만명선이 현실적 기대치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재외선거 홍보 활동은 거주국 법에 따른 제약이 있다면서 재외 언론인들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 현재 추진 중인 선거법 개정에 대한 홍보를 당부했다.
▲제5회 재외동포언론인 국제심포지엄 12일 오후 특강 및 포럼이 진행되었다. 조동진 선관위 재외선거팀 행정사무관(사진=이석수대표)
이어 조동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팀의 조동진 사무관이 국회에서 통과된 개정법과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해 설명을 했다.
재외 선거인(영주권자)의 경우 우편, 인터넷 홈페이지 신고신청이 허용됐고 귀국 투표도 허용됐다.
이어 김인구 편집인의 사회로 재외 언론인들의 포럼이 진행됐다.
김훈 유로저널 발행인은 재외국민의 통계와 추산의 정확성을 지적하고 영국의 경우 수천명의 복수국적 소지자들이 재외선거인으로 포함돼 투표율 부진에 한 몫 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 발행인은 재외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한 홍보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고직순 코리아타임즈 오스트레일리아 발행인은 호주의 재외국민 선거 현황을 설명했다. 고 발행인은 호주는 해외거주자들의 우편투표가 오래전부터 정착된 나라이지만 실제로는 투표율이 10% 미만으로 그리 높지 않다. 호주에서는 약 1백만명의 해외 거주자 중 2013년 총선 투표자가 약 8만명에 그쳤는데 6년 이상 장기(또는 영구) 체류자의 경우 반드시 호주에 입국해 1개월 이상 체류하며 선거인 등록을 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투표율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철승 미국 텍사스 중앙일보 부사장은 “지난 재외선거의 특징은 고비용, 저효율이 가장 큰 문제였다.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방법과 제도를 개선해 인터넷 투표를 허용하는 것만이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리: 고직순 기자 editor@koreatime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