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회 역사상 국회의원들이 지방선거를 위해 의회의 업무를 방해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몽골인민당은 그런 나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참석을 앞둔 국회의 업무가 금요일에 문을 열고 어제부터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오늘 두 차례 상임위 회의가 불참으로 연기됐다. 특히 국회 사회정책위원회 상임위원회와 환경 식품 농업위원회 회의가 연기됐다. 이런 식으로 진행한다면 다음 주 금요일부터 국회의 활동이 정상화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할지를 결정하는 투표는 10월 15일 목요일에 실시된다. 의회도 공휴일로 이날 휴회한다. 그러나 다음날인 금요일은 선거 결과와 의회가 업무를 계속하느냐에 달려 있다. 실제로 몽골인민당은 의회 62석을 차지하고 있다. 상임위원회는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법에 따르면 상임위 소집 시 최소 10명 이상의 위원이 출석하면 출석률이 50% 문턱을 넘고 초안법도 논의될 수 있다. 그러나 오늘 열리는 상임위 회의에 10명조차 참석하지 못하는 것은 당국 등 입법부의 과실을 보여주는 증거다.
민주당이 집권하던 2012~2016년에는 여당 34명, 민주노동당 26명, 몽골 인민혁명당-몽골민족인민당 정의연대 11명, 시민의 의지 녹색당 2명, 무소속 3명 등이었다. 그러나 의회 내 정당과 연립단체의 견해 차이로 사업 추진에 이해와 합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민주주의에서 이것은 건강한 현상이다. 반면 당시의 의회와 오늘날의 의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Z.Enkhbold의 내각은 5개 정당의 대표들로 구성되었다.
N.Enkhbayar의 신호로 몽골 인민혁명당-몽골민족인민당의 정의 연립그룹은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논의되고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해 잠시 휴식을 취했고, 의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업무를 계속할 수 없었다. 또 현 집권당인 몽골인민당은 보이콧과 지배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무소속도 만만치 않다. 이들 중 한 명이 초안법 논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하면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화재를 겪은 의회는 Z.Enkhbold였다. 정부는 그들을 인질로 잡고 의회 업무를 방해하는 작전을 펼치곤 했다. 그러나 이번 의회는 모든 것을 합의와 민주주의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잃을 것도 있고 얻는 것도 있다. 그러나 오늘처럼 지방선거 결석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오늘의 당이 스스로 의회를 구성하고, 의제를 미루고, 지방선거 운동을 하고, 업무를 방해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다.
국회의원의 주된 업무는 초안을 작성하고 법률의 시행을 감시하는 것이지, 누가 아이막, 수도, 솜, 지구의 시민 의회 대표로 선출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지도하고 조언하는 정치 강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법률 통과에 관심이 없고 경선 단위에서 일하는 것만 관심이 있다면 어떻게 의회에 선출되었는가.
의회는 계약자나 안전띠가 아닌 초안법을 만들 누군가가 필요하다.
새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2021년 몽골 예산안과 2021년 추진할 국가통화정책 초안 외에도 몽골 헌법 개정안에 맞춰 수정해야 할 사업들이 많이 계류돼 있다.
의회의 가을 회기를 열어, G.Zandanshatar 국회의장은 자신의 업무를 소개하면서 140개 이상의 초안을 논의하고 승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훈누에어 항공편 운항이 3시간 지연되고, 중병에 걸린 사람들이 지방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발등에 끌려갔다고 말해 말을 잊은 것 같다. 의회 역사상 그런 국회의장은 없었다. 국회의장님, 시골에서 일한다는 명목하에 본업을 하고 있고, 비행기가 꽉 막혀서 국민을 끌고 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나라가 곤경에 처해 있다.
[news.mn 2020.10.13.]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