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이막과 수도 의회 선거 투표가 어제 끝났다. 공식적인 최종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도 시민대표인 의회에 선출된 45명의 의원의 이름이 발표됐다. 특히 울란바타르시에서 민주당이 8석, 전국노동당이 3석, 몽골인민당이 나머지 의석을 차지했다. 몽골인민당이 수도권에서 절대 승리를 거두며 앞으로 4년을 야당인 민주당, 전국노동당과 함께 보낼 것이라는 의미이다. 몽골인민당은 성긴하이르항, 바가항가이, 바가노르, 날라이흐, 칭겔테이 지구에서, 민주당은 수흐바타르, 바양골, 바양주르흐 지구 일부 선거구에서, 전국노동당은 바양주르흐구와 항올 지구에서 승리했다.
지방 의회의 의석수를 보면, 아이막과 수도의 의석수는 816석, 솜과 지구 의회의 의석수는 7,353석이다. 전국적으로 1만7161명이 8,169석을 놓고 경쟁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투표율 문턱이 없고 선거일 수가 짧으며 오후 8시에 투표가 종료된다는 점에서 역대 선거와 차이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역대 지방선거보다 투표율이 낮았다. 2020년 지방선거는 돈 분배 기록, 표를 사기 위한 현금 분배, 차량 배달 서비스 등으로 역대 선거와 같은 논란으로 막을 내렸다.
몽골인민당이 절대 승리를 거두면서 울란바타르시 시장을 임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차기 울란바타르시장 선출을 위한 마라톤은 선거 결과와 동시에 몽골인민당에서 시작됐다. 특히 현 권한대행 J.Batbayasgalan과 R.Dagva가 시장이 되려 하고 있다. 몽골인민당의 수도승리로 수도권 시장이 '특권'을 가진 시장 후보를 공천할 수 있고, 당협위원장과의 협의, 이사회에서 공천할 수 있다. 지방선거 결과가 막바지로 치닫는 만큼 몽골인민당 내에서 이 시장의 마라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news.mn 2020.10.16.]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