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몽골의 유엔 가입일이다. 몽골은 샌프란시스코 조약이 비준된 1946년 유엔 가입을 신청했지만, 당시 이른바 '자본주의' 국가들의 반발을 샀다. 그로부터 15년 뒤인 1961년 몽골은 유엔의 문턱을 밟았다. 몽골의 시책에 따라 유엔은 1970년대를 '문자의 10년'으로 선포했다. 몽골은 또한 유엔의 핵무기 퇴치에 강력한 지지자였으며, 몽골 영토를 핵무기 없는 지역으로 선언하였다.
몽골은 현재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법률 환경을 개선하고, 인권을 보호하며, 빈곤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UN 프로그램이 있다. 페레스 데 쿠엘라르, 커트 발트하임, 코피 아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2009)이 몽골을 방문했다.
유엔 창립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가 이달 26일 뉴욕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180여 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해 세계 평화와 안보 강화, 사회·경제 발전 보장, 인권 보호, 코비드-19 전염병 퇴치, 지속 가능한 발전 촉진 등에 대한 유엔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몽골은 2030년 프로그램 시행, 갈등, 불신, 기후변화, 신기술로 인한 도전, 극복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외교부 B.Munkhjin 차관이 그 회의의 연설을 했다. 차관은 인류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전쟁 끝에 세워진 유엔이 다자협력의 강력한 플랫폼이 됐고 75년 전 채택된 유엔헌장은 여전히 국제법의 핵심 문서라고 지적했다. B.Munkhjin 차관은 몽골 정부의 외교정책 목표와 우선순위, 그리고 코비드-19 전염병의 확산을 막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사회경제 정책을 소개했다.
정상회의가 채택한 유엔 제75주년 기념 선언문[1]에는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해야 할 12가지 조치가 정리돼 있다. 이들 업무는 유엔 A. Guterres 사무총장이 시작한 'UN75 대화'라는 설문 조사 결과 2020년 1월 파악됐다. 글로벌 협력의 현황과 미래 전망에 관해 이야기하며, 젊은이들이 폭넓게 참여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더했다.
그런데 오늘은 몽골의 유엔 가입 59주년이다. 포용과 지원을 위한 광범위한 기회를 열었다.
[news.mn 2020.10.27.]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