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경찰을 도로에서 끌어내라.jpg

 

교통경찰이 교통통제를 명분으로 주요 도로를 건너지 못하게 되면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속상해할 수도 있다. 
교통경찰이 정차하는 모든 도로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제(2020년 10월 26일) 오후 5시 바양주르흐구의 올랑호아랑 터미널에서 출발한 'Meat Impex-올랑호아랑' 버스는 오후 6시쯤 몽골 국립대학교 제2청사 앞에 도착했지만, 교통경찰 덕분에 '고마워'가 됐다. 버스는 도로에 갇힌 뒤 저녁 8시쯤 '븜브그르' 쇼핑센터에 겨우 도착했고, 'Meat Impex'에 도착하기까지 한 시간이 더 걸렸고, 승객은 오후 9시쯤 생활용품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아침에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Tavan Shar'의 교차로에는 교통경찰이 배치돼 있고, 서쪽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승객들은 도로에 발이 묶여 있다. 예를 들어 성긴하이르항구 21동에서 온 버스가 중앙지질연구소에 도착하는 데 50분이 걸린다. 교통경찰이 교차로에 오지 않고 신호등에 의해 교통이 통제되면 장애물이 없어 10분 이내에 중앙지질연구소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그러나 교통경찰은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타반샤르 교차로에 정차해 교통통제를 명분으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교통혼잡은 타반 샤르 교차로뿐 아니라 Ta Ta Chi, 32와 하르허링, Tsambagarav 도로에서도 발생했다. 제3 종합병원과 10구역의 도로는 교통경찰의 통제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 두 역의 통행이 어렵지만 25번 약국, 서부 사거리, 븜브그르, 종합청사의 서쪽과 동쪽 교차로의 모든 교차로에서 정차하는 것도 혼잡한 원인이다. 그러나 주요 도로보다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이것은 모든 근무일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무거운 월요일부터 작업이 시작되지만, 화요일부터는 정체가 가라앉기 시작한다. 매주 월요일 교통경찰이 도로마다 대기하며 교통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차로마다 교통경찰이 차를 멈춰 세우고 교통을 방해하지 않는 대신 카메라와 신호등이 부족한 틈을 타 교통경찰을 동원하고 규정을 어기는 운전자를 징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울란바타르에서 가장 혼잡한 지역은 카메라가 있는 경우가 많아 규칙을 어기고 운전을 하면 벌점을 부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르 지역과 카메라와 신호등이 없는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신호등을 이용해 길을 건널 때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학령기 아동과 노약자가 가장 취약하다. 
사실 건널목을 건너는 승객들은 차량 운전자보다 더 많은 권리를 가져야 하지만, 오늘날 몽골에는 이 권리를 즐기는 보행자가 없다. 차가 없으면 인구에서 얼마 남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안전하게 직장과 학교에 갈 수 있다. 교통경찰은 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할 몸이지만, '경찰'들이 대부분 시간을 주요 도로만 교통관리를 하는 것은 교통혼잡의 주요 원인이며, 제멋대로인 운전자들의 비위를 부추긴다. 
울란바타르 신임 시장이 이런 혼잡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현장에서 일하며 규제 방향을 제시한다면 어린이와 노인들이 추울 때 교통경찰에 가장 많이 끌려갈 대상이 될 것이다. 
[news.mn 2020.10.27.]
몽골한국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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