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설 잔치에서 자원봉사자 학생이 노인회 회원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대접하고 있다.
밴쿠버노인회는 지난 8일 한인 단체장 및 노인회 회원들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정 잔치를 개최했다.
밴쿠버 노인회, 음력 설 잔치 개최
밴쿠버노인회(회장 김진욱)는 지난 8일, 한인회관에서 '2016년 음력 설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김학유 부총영사, 서병길 민주평통밴쿠버협의회 회장 등 한인 단체장과 노인회 회원 150여 명이 자리했다.
김진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황금같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설날 행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설 명절은 함께 모인 가족들이 화기애애 웃음의 꽃을 피울 수 있는 뜻깊은 날이다.
또 어른께 세배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건강을 기원한다. 우리가 비록 타국에 있지만 전통 문화의 줄기는 잊지 않고 지켜 가야겠다"며 "2015년은 노인회 뿐 아니라 밴쿠버 동포사회가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 였다.
조금은 수치스러운 한 해 였다. 이제는 누가 누구를 탓하기 전에 우리 각자 스스로를 객관적인 눈으로 돌아봐야 할 시기다. 더 겸손하고 정직하고, 참신한 2016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