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캐나다 장애인 재단에서 수여하는 '킹 클랜시(King Clancy)'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빔 코찰 (Vim Kocchar) 전 상원의원과 온타리오 주 부총독 엘리자베스 다우데즈웰 (Elizabeth Dowdeswell)과 마틴의원
캐나다 장애인 인권 위한 노력 인정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캐나다 장애인 재단이 수여하는 ‘King Clancy(킹 클랜시)’상을 받았다. 지난 6일 열린 ‘제32회 발렌타인 갈라’ 행사에서 온타리오 주 부총독 엘리자베드 다우데즈웰(Hon. Elizabeth Dowdeswell) 및 후원자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캐나다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힘써왔던 노고를 인정받았다.
마틴 상원의원은 지난 2010년부터 한국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 명예고문으로 활동해왔으며, 2012-2013년 캐나다 장애인 재단 이사직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Rolling Rampage on Parliament Hill’ 행사의 공동 의장직을 맡고 있다. 이 행사는 학생들과 국회의원들에게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 및 운동 능력을 보여주는 자리로 자리잡았다. 연아 마틴 의원은 지난 해, 매년 6월을 '시청각장애의 달'로 지정하는 안을 발의했고, 캐나다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상을 받아 매우 영광이다. 캐나다 장애인 재단을 지원하고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이들이야말로 어려운 일들에 맞서고 극복하는 장애인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도록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