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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성 기자) 지난 3일 시작된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 후, 현직 대통령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의 투표 결과가 치열하게 진행됐다. 한국, 중국, 홍콩은 물론 전 세계가 촉각을 세우고 투표 결과를 지켜봤다.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모든 주에서 앞서고 있었으나 우편투표가 시작되고부터는 바이든 후보가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 7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언론이 바이든이 선거인단의 279명을 확보해 대선에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선 이후, 홍콩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중국과 미국 관계, 홍콩과 미국 간의 향후 관계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바이든이 집권한 후 홍콩에 대한 중미 관계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콩은 중-미 전쟁에서 매우 중요한 완충 장치이다.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켜 매년 홍콩 상황을 보고서로 작성해야 한다. 바이든이 이미 법안을 통과시킨 법안을 수정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홍콩 제품을 중국 제품으로 ‘Made in China’로 수출해야 하는 ‘홍콩 라벨 제품 금지’에 대해서는 수정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조 바이든은 국제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이 주요 국가 외교에 초점을 맞추며 중국-미국 간의 관계를 완화하고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과의 경쟁을 위해 균형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인 약 8만 명이 홍콩에서 살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이 홍콩에 많은 투자를 했다. 우리 한인들도 그렇지만 미국인들도 홍콩을 제 2의 고향으로 살고 있다는 의미이다.

 

중국과 미국 사이의 무역 전쟁으로 샌드위치가 된 홍콩에서 살고있는 우리 한인들의 삶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중-미 간의 무역 전쟁뿐만 아니라 홍콩-미국, 양측 간의 정치적인 문제가 잔재되어 있다. 홍콩 정부는 ‘홍콩의 사회불안에 대해 미국의 내정 간섭’을 강하게 비난했다. 정치적인 문제가 경제적인 협력 관계와는 무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캐리 람 행정장관이 언급했듯이 홍콩과 미국이 좋은 관계로 다시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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