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Pfizer)’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 효과를 보였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뉴질랜드에도 빠르면 내년 초부터 백신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10일(화) 국내외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화이자와 독일기업인 ‘바이오 앤 테크(BioNTech)’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이 3차 임상시험에서 바이러스에 대해 90%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 측은 이달 말까지는 관련 기관들로부터 승인을 받아 연말까지는 5000만 접종분(도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도 지난달 화이자 측과 150만 회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내년 첫 분기에는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과학혁신부의 메간 우즈(Megan Woods) 장관은 이번 뉴스가 고무적이라면서 계약에 따라 국내 의약품 검증기관인 ‘메드세프(Medsafe)’에서 사용을 승인하면 빠르면 내년 초에 국내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 장관은 현재 메드세프에서는 국내에 도입되는 모든 의약품에 사용되는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가능한한 빠르고 완전하게 새로운 백신을 평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화이자와 바이오 엔 테크 측에서도 메드세프가 평가 과정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우즈 장관은 전했다.

 

이에 더해 뉴질랜드 정부는 현재 백신을 개발 중인 다른 제약사들과도 협상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이에 대한 발표도 나올 예정인 가운데 보건부도 현재 백신이 출시되면 이를 배부하는 순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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