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지난 7월 1일 프놈펜 소재 히마와리 호텔에서 K-FOOD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에 캄보디아 바이어가 한국 수출업자와 화상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오는 11월 11일 프놈펜 소재 캄보디아나 호텔에서 2020년 하반기 캄보디아 온라인 세일즈로드쇼(K-Food in Cambodia, Online Export Consultation Event)를 개최한다. aT 캄보디아 사무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사태로 지난 7월 처음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실시하였고 이번에도 동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된다.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기존의 직접 수출업체가 샘플을 가지고 현지 바이어와 대면 상담을 했던 틀을 벗어나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금번 하반기 온라인 세일즈로드쇼에는 신선과일, 레토르트 식품, 음료, 건강식품을 취급하는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aT에 의하면 코로나19 여파로 캄보디아에 한국 농식품 수출액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소폭으로 하락했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새로운 품목의 인기가 상승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유망 품목으로는 봉지 라면, 김치, 소스류, 포도 등이 있다. 작년보다 라면은 127%, 김치는 86%, 소스는 39%, 포도가 21% 상승했다.
박혜난 aT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본지에 기고중인 <한국농식품의 캄보디아 진출기>에서 "캄보디아 진출 한국 농식품 수출 부류 중 음료, 라면을 이어 3위 수출규모를 자랑하는 조제분유가 35%, 약 10개 브랜드 50~60가지 제품이 유통 중인 소주가 116%로 전년 동기대비 수출액이 증가하는 등 증가하는 등 코로나 여파에도 여전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소장은 하반기 농식품 세일즈로드쇼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딸기, 감귤, 사과, 배 등 수출가능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한국산 신선농산물 신규 바이어 발굴이 기대되며, 한국식품으로 인기있는 떡볶이가 아직은 개별제품으로 많이 유통되고 있진 않으나, 점차 현지인들 및 바이어의 관심품목이 되어가는 듯 하여 금번 상담회를 통한 수출성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라고 기대감을 비췄다.
또한 "상반기 행사경험을 통해 화상 상담회에 장애요인이 됐던 인터넷 환경을 좀 더 철저히 구축하였고, 수출업체 담당자가 직접 오지 못한 만큼 행사보조요원들에게 수출업체 제품에 대해 철저히 교육하여 바이어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바로 해소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 이라며 한국식품 수입 바이어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첫번째로 열린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수출업체 12개사·바이어 25개사 참여, 약 30여건 상담을 통해 40만불 상담금액을 달성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