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HARLEM1-master675-v2.jpg

 

달라스 경찰국이 K2 혹은 스파이스(Spice)로 불리는 불법 마약의 확산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다. 
K2는 합성 마리화나로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암거래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달라스 인근 위성도시들까지 급격하게 퍼져나가는 것으로 조사됐고 청소년 사이에서 여전히 유통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하다. 
이에 따라 달라스 경찰국은 K2 확산방지를 위해 공급책을 색출, 검거하기 위해 잡입수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라스 경찰국은  “K2를 공급하고 유통시키는 조직이나 개인을 검거하기 위해 해당 부서에 경찰병력을 증강할 것”이라며 강력한 단속의지를 내비쳤다. 
데이빗 브라운 달라스 경찰국장은 “합성 마리화나 같은 불법 마약의 공급책을 색출하는 것이 이번 비밀 작전에서 가장 주요한 부분”이라며 “조직내 잠입뿐만 아니라 합성 마리화나 구매, 전달책 등으로 위장해 불법 마약조직들을 철저히 근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라스 경찰국에 따르면 불법 마약 단속을 위한 비밀 작전은 작년부터 시작됐고 K2 운반책 4명이 검거된 상태다. 
하지만 경찰국은 K2와 같은 불법 마약이 조직적으로 유통, 판매되고 있으며 이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힘들 정도로 은밀해 검거를 위한 비밀작전을 더욱 치밀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국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달라스 시로부터 영업인가를 받고 운영중인  스모크 샵(smoke shop)에서도 버젓이 합성 마리화나가 여러가지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들을 통틀어 K2 또는 스파이스라고 부른다.  
일부 스모크 샵은 불법마약인K2, 스파이스와 유사한 성분을 가진 합성마약을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달라스 다운타운 인근에 위치한 업인스모크(Up In Smoke)라는 매장에서 합성마약 55팩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달라스 경찰국은 달라스 시의회에 경찰국이 직접 약물이나 관련기구를 판매하는 매장에 대한 인스펙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법령제정을 요구했다. 
K2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이유를 두고 경찰국과 범죄분야 전문가들은 “낮은 가격”을 우선으로 꼽는다.
또 공급책들은 무숙자들에게 싼값에 넘기고 있어 무숙자들 사이에 급격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달라스 경찰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K2 판매조직이 무숙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까지 하며 이들을 중독시키고 있다. 
K2는 강력한 중독성이 있어 한번만 흡입하더라도 중독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K2에 중독된 무숙자들은 구걸한 돈으로 K2를 구매하고 있다. 
브라운 국장은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운전중 구걸하는 이들이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들이 구걸해서 2달러에서 4달러를 번다면 이 돈을 들고 K2를 구매한다”고 지적하며 “K2가 더이상 확산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숙자로 위장해 공급책에 접근하는 방안등 다양한 방향으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K2, 뇌와 폐에 심각한 피해

신종 합성마약이라 불리는 K2(혹은 Spice)는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최악의 마약으로 분류된다. 정상적인 두뇌활동을 못하게 할 쁜만 아니라 흡입후 15분에서 30분만에 정신병적인 행동을 보이게 되며 대다수 흡입자들 사이에서 폭력적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정신병적인 행동외에도 뇌와 폐에 부종을 일으켜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다. 
보통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합성마리화나는 마른 식물에 인공적으로 합성된 화학물질인 카나비노이드가 분비된 형태로 애초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용이 아닌 목욕소금, 허브 방향제, 유리세척제 등의 이름이 부착돼 주유소에서 팔렸고 일부 판매자들이 합법적이고 안전하다고 꾀어 청소년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퍼졌다. 
그러나 텍사스 주정부가 모든 합성대마초를 불법 합성마약으로 판매를 근절시키면서 K2 판매책들이 음지로 숨어들었고 가격을 더 낮췄다. 
의료용 또는 오락용 마리화나가 1온즈당 300달러에서 500달러로 고가라면 합성마약은 1온즈당 10달러선에 불과할 정도로 낮은 가격이라 빠른 속도로 퍼져나갈 뿐만 아니라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공급망에 조직적 체포가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또 이미 수차례 언론을 통해 알려진  K2나 스파이스와 같은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합성 카티논(Synthetic Cathinones), 배스 솔트(Bath Salt) 등의 이름을 붙여 법망을 피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이와 같은 합성마약을 불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화학식을 약간 수정하는 식으로 새로운 마약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어 심각성이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넷] 안미향 기자

info@newsnetus.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17 캐나다 ‘파운드메이커’, ‘어니언 레이크’ 부족 네이션, 오일과 가스 권리에 대해 정부 상대 30억불 소송 file 앨버타위클리 16.02.14.
516 캐나다 각 도시와 농장들에 태양열 에너지 보급을 하기 위한 주정부 보조금 지원 file 앨버타위클리 16.02.14.
515 미국 힐러리 클린턴, 텍사스 공략 “경선 승기잡겠다” KoreaTimesTexas 16.02.13.
514 미국 칠흙같은 고속도로, 위험천만 KoreaTimesTexas 16.02.13.
» 미국 달라스 경찰국, 불법 마약 'K2와의 전쟁선포' KoreaTimesTexas 16.02.13.
512 미국 알몸활보 흑인소년, 경찰 총에 사살 KoreaTimesTexas 16.02.13.
511 미국 Bed, Bath and Beyond 판매 히터, 화재 위험으로 리콜 KoreaTimesTexas 16.02.13.
510 미국 취업, 이젠 트위터로 한다 KoreaTimesTexas 16.02.13.
509 미국 타주에서 온 디즈니 관광객들, 경비는 얼마? 코리아위클리.. 16.02.13.
508 캐나다 영화산업 붐(Boom) 수혜자, 밴쿠버의 단역 배우들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3.
507 캐나다 포코 시의회, 재산세 인상안 논의 계속 밴쿠버중앙일.. 16.02.13.
506 캐나다 코퀴틀람, 버크 마운틴에서 대규모 '키잉' 반달리즘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3.
505 캐나다 2일 앞으로 다가온 발렌타인 데이, 예년보다 소박 밴쿠버중앙일.. 16.02.13.
504 캐나다 랭리, 대형 주택 화재로 남성 1명 사망 밴쿠버중앙일.. 16.02.13.
503 미국 “행운의 로또 당첨, 정말 괴롭네요” 코리아위클리.. 16.02.12.
502 미국 플로리다 ‘지카 바이러스 비상’, 6개 카운티로 확장 코리아위클리.. 16.02.12.
501 미국 플로리다 예비선거 유권자 등록 16일 마감 코리아위클리.. 16.02.12.
500 미국 여름 방학 계획 지금 세우세요 코리아위클리.. 16.02.12.
499 캐나다 코퀴틑람 RCMP, '남서부 지역에서 무단 침입 크게 늘어' 밴쿠버중앙일.. 16.02.12.
498 캐나다 트랜스링크 새 CEO, 시애틀에서 온 케빈 데스몬드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