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찬톨 교통부 장관이 노로몰 운전면허 서비스 센터에서 대기표를 뽑고 있다
외국인 운전면허증을 발급 및 갱신하는 서비스 센터가 올해 9월 30일 벙깽꽁1 칩몽 노로몰(Chip Mong Noro Mall)에서 두 번째로 개소했다.
정확히는 이온몰1, 이온몰2에 이은 캄보디아 내 세 번째 운전면허증 갱신 센터다. 그러나 이전부터 있던 이온몰1의 운전면허증 갱신 자동화기기는 외국인이 이용할 수 없었다. 이번 노로몰 운전면허 서비스센터 개소는 벙깽꽁 인근에서 주로 활동 및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갱신 및 신규발급을 위한 준비물은 이온몰2에 있는 센터와 동일하다. 준비물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아래와 같다.(2020년 11월 기준)
- 신규 : 거주지증명서, 한국면허증 대사관 공증, 여권, 유효한 비자, 한국면허증과 사본(사본의 경우 A4 용지 한 페이지 안에 면허증의 앞면과 뒷면이 모두 나와야 한다. 사본을 준비하지 않을 시, 2,000리엘만 내면 센터에서 알아서 준비한다), 사진 및 시력검사를 위한 $2.5 혹은 10,000리엘, 접수비 $30 혹은 120,000리엘
- 갱신 : 여권, 유효한 비자, 한국면허증과 외국인면허증과 각각의 사본(위와 같은 양식으로 사본을 준비해야하며, 이 역시 각각 2,000리엘로 처리할 수 있다.), 사진 및 시력검사를 위한 $2.5 혹은 10,000리엘, 접수비 $30 혹은 120,000리엘
면허증 갱신 및 발급을 위한 비용은 해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으니, 조금 더 넉넉히 준비하는 편이 좋다. 센터는 노로몰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다. 그리고 낮 시간을 전후로 대기자가 꽤 많으므로, 가급적이면 덜 붐비는 이른 아침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노로몰 운전면허 서비스센터 개소식 자리에서 순찬톨 공공사업운송부 장관은 앞으로 캄보디아인들도 국제 운전면허증 취득이 가능해졌음을 발표했다. 이전부터도 캄보디아는 제네바협약 가입국으로서 국제 운전면허증 사용이 법적으로 가능했다. 하지만 일부 경찰들이 국제 운전면허증을 인정하지 않는 등, 외국인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앞으로 캄보디아 내에서의 국제 면허증 사용에 있어 발생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