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가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송파 자매도시 공원을 찾아 최근 설립된 ‘코리안가든운영위원회’ 회원들과 공원 관리직원들, 그리고 자매도시위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11월 14일(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만남에는 대사관 측에서 이상진 대사와 이상호 서기관이 참석했으며, 메리 윤 가든운영위원장과 아담 커틴(Adam Curtin) 자매도시위원장과 함께 공원이 위치한 홀스웰(Halswell) 지역구의 앤 갤러웨이(Anne Galloway) 크라이스트처치 시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이길수 정관장 대표를 비롯한 양 위원회의 회원들과 함께 특히 공원 설립 당시부터 함께 일했던 하피 옥토버(Hapi October) 한국전 참전용사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딸인 리 뮈르((Lee Muir) 씨의 도움을 받아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 대사는 송파 자매도시 공원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사말을 전한 뒤 옥토버 참전용사와 또한 오랫동안 자매도시위원으로 봉사해온 크리스 백스터(Chris Baxter) 씨에게 감사의 선물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다리를 비롯해 정승과 석등 등을 돌아본 후 환담을 나눴는데, 이 대사는 향후 공원의 정비와 관리 계획을 들은 뒤 대사관 입장에서 필요한 지원사항을 물었으며 조만간 직원을 파견해 지원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에 창립된 코리안가든 운영위원회에서는 현재 매달 한 차례씩 모여 공원을 돌보고 있는데, 오는 11월 21일(토) 오전에도 2번째 모임을 갖고 공원 정리에 나선다.

 

그동안 손길이 제대로 못 미쳤던 공원은 지난달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나서서 정비한 후 한결 말끔해진 모습이나 장승 주위를 가리고 있는 나뭇가지들을 잘라내고 다리를 다시 칠해야 하는 등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교민들이 주축이 돼 가든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정리에 나섰다는 소식에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측에서도 크게 반가움을 표시했으며, 최근 시청의 공원 소식지에는 관련 뉴스와 함께 송파 공원이 소개되기도 했다.

 

 

가든위원회 측에서는 현재 사랑방 시니어 교민들과 옥타, 체육회 지회와 캔터베리대학 한국학생회 등이 공원 관리에 도움을 주고 나섰다면서, 더 많은 교민들이 참여해 우리 공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자매도시공원을 돌보는 데 힘을 보태주도록 요청했다.

 

나아가 평소에도 더 많은 교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이곳을 자주 찾아 소풍 등 야외활동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매도시위원회와 가든위원회에서는 양 도시가 자매도시 협정을 맺은 지 25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오는 12월 5일(토)에는 현장에서 ‘김치 DIY’ 행사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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