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하 한세연)이 개최한 '제1회 세계한글글쓰기대전' 공모에 아르헨티나 토요한국학교(교장 나전욱) 학생 두 명이 응모해 초등부 산문과 중고등부 산문에 대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임디아나(초등부 산문, 사진 왼쪽), 정지은(중고등부 산문)으로, 임 양은 '신조어와 한글에 대한 나의 생각'을 주제로, 정 양은 '한글이 맺어준 인연'을 주제로 각각 응모했다.
한세연은 '한국어를 세계 으뜸어로 만들어 지구촌 문맹을 퇴치한다'를 목표로 창립한 단체로,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오양심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세연은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 달간 '제1회 세계한글글쓰기대전' 공모를 시행했는데,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공모했고, 주제는 한글과 관련한 체험, 효도와 관련한 체험, 한글(한국어) 바로 쓰기, 한글 사랑 등으로 했다.
참가대상은 재외동포 초중고생으로 다문화 가정도 응모할 수 있도록 했고, 수상작은 대상(세종대왕상), 최우수상(훈민정음상), 우수상(우리글한글상)으로 나눠 선정했다.
오 이사장은 "세계한글글쓰기 대전은 한글문학이라는 매개체로 훈민정음을 반포한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며 한글의 우수성과 재외동포(다문화 가정)의 민족의식, 우리 문화유산인 소중한 한글의 가치를 세계 각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입상작은 책으로 제작돼 다음 달, 상장·상품과 함께 입상자에게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