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몽골은행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비광업 분야 수출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에 장기 자금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중앙은행은 2020년 4분기에 총 2300억 투그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시중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장기적이고 저금리 금융을 대상 기업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몽골은행은 2020년 11월 30일 첫 장기 리포 거래를 발표했으며, 은행들의 요청에 따라 11월 2일 Khan, Xac, Capitron, 무역 개발, Bogd 은행에 1,750억 투그릭을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은행들은 이 자금을 재융자하고 2020년 11월 25일 몽골은행장이 승인한 대출기준인 오더 A-426에 부합하는 비광업 수출부문과 중소기업에 신규 투그릭 대출을 발행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비광업 분야 수출업종에 종사하는 기업과 기준에 부합하는 중소기업은 고객은행에 신청해 금리를 10.5% 이하로 낮추고 최소 6개월 이상 원금 지급을 면제받을 수 있다.
앞으로 몽골은행은 대유행 상황과 거시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처를 할 것이며, 사례별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요일(2020년 12월 7일) 중앙은행은 550억 투그릭의 장기 리포 금융거래를 발표했으며, 앞으로는 연간 1조 투그릭의 장기 리포 자금조달이 이루어지고 분기별로 금액이 발표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자금 지원 규모는 이달 중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다.
은행 대출은 만기가 2년 이상으로 몽골은행의 정책금리인 4.5%포인트를 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몽골은행의 정책금리가 6%라면 은행의 대출금리는 10.5%를 넘지 않는다. 몽골은행은 이번 조치가 대유행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은 기업의 신용 부담을 줄이고, 대유행을 덜고 극복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자는 몽골은행이 정한 일반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대출자의 최소 2년 만기 미상환 대출 기간, 중소기업과 비광업 수출의 안정적 운용, 이동성과 부동산을 약속할 수 있는 능력, 부실대출의 부재, 대출 상환 능력 등이 그것이다. 대출 규모를 보면 중소기업 부문의 최대 대출금액은 3억 투그릭으로, 비광업 부문의 최대 대출금액은 10억 투그릭으로 설정했다. 또 은행이 자체적으로 기준을 정할 수도 있다. 2020년 4분기에는 최소 7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몽골은행은 이번 조치의 이행을 감시하고, 그 과정을 기자회견, 뉴스, 성명 등의 형식으로 알릴 준비가 되어 있음을 표명했다.
[news.mn 2020.12.07.]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