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SCMP)
올해 중으로 코비드19 백신 2,250만 회 분량이 홍콩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AXA, 원디그리(OneDegree), HSBC 라이프(HSBC life) 등 보험회사들이 발 빠르게 코비드19 백신 부작용을 보장하는 보험을 내놓기 시작했다.
750만 명 인구가 모두 코비드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홍콩 정부는 시노백 백신,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각각 750만 회 분량을 계약해 총 2,250만 회 분량의 백신을 마련했다. 모든 홍콩 주민은 자발적으로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만성질환자, 60세 이상, 의료 종사자, 요양원 종사자 등 고위험군이 최우선으로 백신 접종을 받게 될 것이다. 보고된 백신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접종 피로, 두통, 근육통, 발열 등이다.
프랑스 최대 보험사 AXA는 홍콩 내 보험사 중 가장 먼저 코비드19 백신 부작용을 보장하는 무료 보험 상품을 내놨다. 지난 11월 말, AXA는 기존 AXA 보험 가입자뿐 아니라 자사 앱을 다운로드 받아 무료로 가입한 사람도 백신 부작용을 무료로 보장한다고 발표했다. 가입자 1명이 가족원 최대 4명까지 함께 등록할 수 있으며 가입일로부터 1년까지 보장된다. 코비드19 백신뿐 아니라 미국이나 홍콩 당국이 승인한 모든 백신에 대하여 보장하고 있으며, 병원 입원 시 최대 10일까지 1일 700 홍콩달러를 보장하며, 사망 시 10만 홍콩달러까지 보장한다.
온라인 보험사 원디그리는 홍콩 정부가 공급하는 모든 코비드19 백신에 대한 부작용을 보장한다. 올해 3월 31일까지 무료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자는 5일 이상 입원했을 때 1인당 10만 홍콩달러 1회성 보장, 백신 접종일로부터 14일 이내 사망했을 때도 보장한다. 원디그리는 반려동물 보험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알려졌으며,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이 코비드19에 감염되었을 때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코비드19 검체 샘플을 배송하는 고고밴(GoGoVan), 픽업(Pickupp) 운전사들에 대한 보험도 마련했다.
알빈 쿽(Alvin Kwock) 대표는 “코비드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중들의 우려에 따라 부작용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내놓게 되었다. 이는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이자 좋은 마케팅 기회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HSBC 라이프도 지난 7월 광범위한 백신의 부작용을 보장하는 유료 보험 상품을 출시했으며, 가입자가 지정한 특정 부작용에 대하여 보장하는 의료 보험이다. 보장 기간 유효기간 없이 최소 42만에서 최대 4천만 홍콩달러까지 보장한다.
홍콩 최대 생명보험 회사인 푸르텐셜(Prudential)은 백신 부작용을 보장하는 보험상품 출시에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혔다. 데렉 융(Derek Yung) 최고경영자는 “현재 코비드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돕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를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푸르텐셜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코비드19 확진자들을 지원하는 5백만 홍콩달러 기금을 마련했으며, 확진 판정자 누구나 푸르텐셜 앱을 다운로드 받아 무료로 가입해 지원금 1만 홍콩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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