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산불로 인해 지난주 내내 소방관들이 긴장 상태에 놓였으나, 다행히도 긴급 산불 경보(emergency bushfire warning)가 감시 행동 경보(watch and act alert)로 내려갔다. 긴급 산불 경보가 감시 행동 경보로 내려간 곳은 Shire of Gingin과 Shire of Dandaragan의 Regans Ford, Orange Springs, Cowalla, Nilgen, Mimegarra, Karakin, Lancelin 지역이다. 하지만 소방 방재부(Department of Fire and Emergency Services)는 주민들이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소방 방재부 사고 통제관 스밴 앤더슨(Sven Andersen)은 "바람이 약해지고 습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었다.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1월 2일(토요일) 아침 시작된 불길은 1만230헥타르를 태웠다. 지난주 7일 오후 위 지역에서 산불 봉쇄선(containment lines)이 무너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소방관들의 노력으로 다음날 오전 가까스로 불길이 잡혔다. 소방관들은 계속해서 작은 불길을 잡고 주변을 순찰하면서 산불 봉쇄선을 강화하고 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지역의 일부 도로는 폐쇄된 상태며, 차량 운전자들은 이 지역을 우회해야 한다. 또한, 연기가 많고 응급조치 요원들이 일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를 줄이고 주의를 기울여 운전해야 한다.
번역: 임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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