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016년 호주 주택 인구조사가 실시된다. 이 인구조사 자료는 각 다문화 커뮤니티 지원을 위한 예산 배정,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요 자료로 활용된다.
NSW 인구조사에 문화적 다양성 크게 반영 예정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은 지난 주 금요일(12일) 정부와 각 지역사회 기관 대표 50여명을 초청, 오는 8월 9일에 실시될 2016년 주택 인구조사를 위해 다문화 지역사회의 협조를 논의했다.
시드니를 기점으로 열린 이번 인구조사 다문화 토론회에서 참가 대표단은 Census 자료와 연관된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자료의 정확성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가진 각 지역사회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조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2016년 인구조사 프로그램의 던컨 영 본부장은 “2016년 센서스(Census)는 문화 언어적으로 다양한 지역사회의 요구를 파악, 지원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호주는 2011년 기준으로 인구의 30%이상이 해외 출생이며 부모 중 한 쪽이 해외 출생인 경우가 46%에 달하고 있다”면서 “호주의 모든 국민이 센서스에 참여하도록 하는 데 있어 다문화를 대표하는 각 커뮤니티 단체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 본부장은 이어 각 지역사회 단체 대표자들이 센서스 참여 협조방법을 발의하는 등 모든 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열의를 보여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올해의 인구조사가 호주의 정확한 통계 표본을 제공하고, 예산 배정과 미래 계획에 바른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의 연사와 참가자들은 시드니를 포함, NSW 전역의 다문화 지역사회에 할당될 향후 예산 배정과 서비스에 센서스 자료가 어떻게 사용될지 논의했다.
SBS의 루 페트롤로 지역사회전략 당담자는 “2016년 센서스가 모든 지역사회에 필수적인 자료가 될 것이며, 이 인구자료를 통해 다문화 단체 지원예산 배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정보의 기준이 되는 기본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BS는 이날 토론회에서 NSW 전역에 걸쳐 754명의 센서스 구역 담당자 모집 계획을 밝혔다.
던컨 영 프로그램 본부장은 “구역 담당자는 센서스 당일 호주 1천만 가구, 약 2천4백만 인구의 참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영어 외 다른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응모가 특별히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2016년 인구조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abs.gov.au/cens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인구조사 관련 주요 일정
-2월1일부터 : 구역 담당자(Area Supervisor) 모집 시작
-5월 2일 : 현장직원(Field Officer) 모집 시작
-7월말~8월 초 : 설명서와 설문지, 각 가정으로 배달
-8월 9일 : Census 조사일
-8월 중순~9월 말 : 현장직원 방문
-2017년 상반기 : 2016년 Census 1차 결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