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팀미니스트리 주최 '2021 담쟁이 힐링 콘서트'

 

▲ 위치까 씨와 호산나 합창단의 캄보디아어 '담쟁이' 무대. 언어의 벽을 넘어, 담겨 있는 의미가 모든 참석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2

 

노엘 팀미니스트리가 주최하는 ‘2021 담쟁이 힐링 콘서트’가 지난 2월 11일 저녁 이온몰 센속시티 지점 4층 특별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주최한 ‘담쟁이 프로젝트, 그 벽을 넘는다(이하 담쟁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담쟁이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의 고통과 슬픔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하여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인 ‘담쟁이’를 가상합창 콘텐츠로 제작하여 널리 보급하는 사업이다.

 

12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힐링 콘서트는 지경미 교민과 김다현 교민의 한국어 ‘담쟁이’ 노래로 시작됐다. 두 출연자의 입술을 통해 내뱉어지는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는 노랫말에 담긴 격려의 메시지는 콘서트 시작과 동시에 분명한 주제를 전달했다. ‘담쟁이’는 현직 국회의원인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에 CCM그룹 좋은 씨앗의 멤버 이유정 목사가 작곡한 노래로, 벽이라는 시련을 끊임없이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처럼 우리의 삶 역시 시련에 맞서 더불어 이겨내야 한다는 시인의 외침이 담겨 있다.

 

▲ 재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장완익 회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재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장완익 회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 문다슬)

 

재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장완익 회장은 “캄보디아라는 나라에서 살아간다는 것에는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 이렇게 발목을 잡는 많은 일들 가운데 오늘 귀한 콘서트를 통해서 이곳에 참석해주신 모두가 담쟁이가 벽을 넘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800여명의 한인선교사들이 모두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들 역시 마음으로 이 자리를 축하할 것이라 믿는다. 오늘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바라며, 이 자리가 저희 모두에게 섬김이 되는 귀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콘서트 중간에 공개된 담쟁이 프로젝트 영상에는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캄보디아인들이 캄보디아어 ‘담쟁이’를 부르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한국어로 된 노래인 ‘담쟁이’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이를 영상화 하는 것이 담쟁이 프로젝트의 주요 활동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부터 장장 3개월간 공모 및 영상편집을 거쳐 만들어진 5분 30초짜리 캄보디아 담쟁이 프로젝트 영상은 힘겨운 코로나19 시기를 극복할 소망을 전했다. 캄보디아어로 된 ‘담쟁이’는 캄보디아 왕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 과정에 있는 복 위살봇 씨가 번역을 맡았다.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 중인 위치까 씨와 호산나 합창단은 특별 순서 무대에서 캄보디아어 ‘담쟁이’를 불렀다. 호산나 합창단은 2010년에 호산나 학교에서 창단하여 지금까지 다양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후 위치까 씨는 영화 <미션>의 삽입곡 ‘넬라판타지아’를 열창하며 아름다운 독무대를 선보였다.

 

IMG_1359

▲ 캄보디아의 코로나19 극복 기원을 노래하는 캄보디아 담쟁이 프로젝트에 함께하기 위해 <2021 담쟁이 힐링 콘서트>에 참석한 관객들

 

마지막 순서에서는 캄보디아 담쟁이 프로젝트 녹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무대로 나와 캄보디아어 ‘담쟁이’를 합창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어 ‘담쟁이’로 화답하며 출연자들과 함께 희망을 노래하며 마지막 무대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사회를 맡은 장요한 선교사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이때 모두가 손을 잡고 담쟁이 처럼 한 걸음씩 나아가길 희망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기 때문에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라며, “다음에도 더 좋은 공연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다.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과 사역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풍성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문다슬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662 기타 힘든 상황 에 코로나 로 인한 격리 교민들 과 국민들에 대한 봉사 활동 하는 숨은 영웅들.. 라이프프라자 20.03.11.
3661 기타 히말라야 은둔소국(隱遁小國) Bhutan, Law School file 뉴스로_USA 16.10.14.
» 캄보디아 희망의 노래로 코로나19, 그 벽을 넘어서다 뉴스브리핑캄.. 21.02.22.
3659 기타 희림, 베트남 DIC그룹과 주상복합 건설 프로젝트 MOU 체결 라이프프라자 18.12.18.
3658 베트남 휴게소와 고속도로를 ‘동기화’ 가속화 라이프프라자 23.08.07.
3657 베트남 휘발유와 석유 가격 인상에 깊은 고민 file 라이프프라자 22.06.03.
3656 몽골 휘발유 수입 감소, 경유 수입 증대 file 몽골한국신문 18.02.21.
3655 베트남 휘발유 리터당 1,000VND 이상 인상 전망 file 라이프프라자 22.04.23.
3654 베트남 휘발유 가격 상승 항공료 비싸… file 라이프프라자 22.05.20.
3653 베트남 휘발유 (高)가격 , 국민과 기업 보조금이 필요? file 라이프프라자 22.06.14.
3652 캄보디아 휘몰아치는 K-POP 열기에 푹 빠진 캄보디아 뉴스브리핑캄.. 18.06.22.
3651 베트남 훈센 캄보디아 총리, 집권 39년만에 물러난다…총선 압승직후 “장남에 권력이양” 라이프프라자 23.07.27.
3650 캄보디아 훈센 총리, “150만 명 청년들을 위한 무료 직업훈련 실시 할 것” 뉴스브리핑캄.. 23.01.25.
3649 일본 후쿠시마 찾는 日경산상 "오염수 방류, 어민과 약속 지킬 것" 라이프프라자 23.07.11.
3648 캄보디아 후이방투자그룹,황산 인터네셔널 주상복합개발 사업설명회 개최 뉴스브리핑캄.. 20.08.25.
3647 베트남 후에(Hue) 푸바이(Phu Bai) 공항 터미널 준공 라이프프라자 23.06.17.
3646 몽골 후레대학교와 (사)한국국제 문화공연 교류회 공동으로 문화 교류 축제 열려 file 몽골한국신문 19.10.02.
3645 몽골 후레대학교 학위 수여식 열려 file 몽골한국신문 18.06.13.
3644 몽골 후레대학교 제 4세종학당, 한국문화 전파단 출정식 열려 file 몽골한국신문 19.09.12.
3643 몽골 후레대학교 세종학당 '한국문화의 날'행사 열려 file 몽골한국신문 18.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