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온라인 주문 및 배달 서비스 활성화가 한몫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에서 외식 문화에 변화가 생기면서 식당 실내는 없고 주방만 있는 레스토랑이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고스트 키친(Ghost Kitchen)’이다. 음식 픽업이나 배달에 최적화된 고스트 키친은 새로운 외식 비즈니스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올 봄에 디즈니월드 인근에 개장할 햄버거 체인점 '화이트 캐슬(White Castle)'은 디즈니와는 멀리 떨어진 올랜도 중심가에 있는 고스트 키친에서 이번주부터 배달 사업에 들어간다. 콜로니얼 드라이브와 존영파크웨이 교차로에서 서남쪽 돌린스 애비뉴에 위치한 고스트 키친에서 만들어진 음식은 자동차로 15분 반경내에 배달된다. 화이트 캐슬은 처음에는 배달만 하다 차차 포장 픽업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주방만 있는 고스트 키친 사업이 가능한 것은 무엇보다 온라인 주문 및 배달 서비스 분야의 성장에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이용에 익숙해지고, 덩달아 우버 이츠(Uber Eats)와 같은 전문 온라인 음식 주문·배달업이 발전하면서 고스트 키친은 매우 적합하고 효율적인 외식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랜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드 랍스터는 지난해 시카고에 고스트 키친을 열었다.

대부분의 고스트 키친은 한 건물에서 여러 레스토랑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올랜도 다운타운 인근 돌린스 애비뉴의 고스트 키친은 한 건물에 우버와 연결된 40개 주방이 들어 있으며, 온라인 주문으로 준비된 음식은 픽업이나 우버 배달로 고객에게 전달된다. 이곳 고스트 키친에는 올랜도에 본사를 둔 '벤토 아시안 키친 플러스 스시'도 들어있다.

한편 오하이오 콜롬버스시에 본사를 둔 화이트 캐슬은 1921년에 문을 연 만큼 많은 고정 고객들을 두고 있다. 한입 혹은 두입 크기의 미니 햄버거(슬라이더)가 주 메뉴인 이 체인점은 1958년에 마이애미에 브랜치를 열었으나 공급 문제로 10여년 만에 문을 닫은 적이 있다. 조만간 올랜도에 들어서는 체인점은 4567 스퀘어 피트 규모로, 실내외에 좌석을 배치하고, 2차선 드라이브 스루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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