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주재 유엔대표부는 대유행 기간 인권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 24일 유엔 사무총장은 모든 회원국에 "인권을 위해 단결하라"라고 촉구했다.
유엔은 총장의 부임 1주년 전날, 세계 각국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사람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한 것을 환영한다. 유엔, 몽골 정부, 시민사회, 민간부문, 몽골의 모든 이해당사자는 유엔헌장과 세계인권선언에 봉안된 인권 보호 의무를 다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COVID-19 전염병의 결과로, 인권은 생명권, 품위 있는 생활권, 사회 보호, 고용, 교육, 성별에 따른 폭력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계속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 그 결과 불평등과 빈곤이 심화하고, 식량 안보가 악화하고, 차별이 심해지고, 여러모로 인권이 침해당하고, 취약계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세계 보건 위기는 인권 위기이다.
COVID-19 전염병은 몽골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감염의 확산은 보건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증가시키고, 빈곤과 배고픔을 증가시키며, 이미 어려운 문제들을 악화시켰다. 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과 대책으로 수천 명이 일자리와 소득을 잃었고, 중소기업과 서비스가 문을 닫았고, 기본권과 자유가 침해당했다. 특히 정부 지원을 덜 받는 비공식 근로자와 그 가족의 경우가 그렇다. 결코, 취약하다고 여겨지지 않았던 수천 명의 사람은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한 음식을 찾고 그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할 필요가 있다. 학교와 유치원이 문을 닫으면서 수천 명의 아이가 시설이 부족해 거리에 내몰리는 학습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장기간의 방역이 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한 가지 징후는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의 현저한 증가이다.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감시하고 제한한다. 국경 폐쇄로 수천 명의 몽골인이 해외에서 발이 묶여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불안과 좌절이 증가하고 있으며 온라인과 다른 형태의 대중들 항의로 이어지고 있다. COVID-19 감염자와 감염원 등 특정 단체와 개인에 대해 낙인찍기, 차별, 언어혐오 발언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증오와 오보를 퇴치하기 위해 취해진 제한적인 조치들은 부분적으로 표현의 자유와 시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COVID-19 전염병과 싸우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고 미디어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건강 및 기타 정확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몽골에 있는 유엔대표부는 몽골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룬 이익을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의 인권 요구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 인권, 자유, 양성평등, 시민 자유 보호, 디지털 기술을 선(先)의 힘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몽골의 유엔대표부는 사무총장이 몽골 정부에 인권 보호와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비상사태와 전염병에 대한 대응의 중심에 인권을 두며, 모든 몽골인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촉구한 것을 지지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요구한다. 위기의 이 시기에 인권을 존중함으로써 우리는 비상사태를 극복하고, 내일을 재건하고,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포괄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유엔은 몽골의 모든 인권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ikon.mn 2021.02.26.]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