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5일 연방정부 존슨앤존슨 백신 사용승인
트뤼도 총리 3월 화이자 150만회분 추가
캐나다가 한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신 물량을 확보했지만, 실제 공급에서는 영국이나 미국 등에 비해 적은 수준을 보이며 실망을 시켰는데 3월 들어 빠르게 공급물량이 늘어날 추세다.
연방정부는 5일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 모더나,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4번째 승인 백신이 되면서, 캐나다는 가장 빨리 4개의 코로나19 승인한 국가가 됐다.
이번에 존슨앤존슨 백신은 현재까지 승인된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 접종으로 면역을 할 수 있고, 초저온 냉동보관을 했던 화이자와 다르게 보관도 쉬워 물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존슨앤존슨의 예방효과는 66%에 머물르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연방 보건당국은 "백신의 혜택이 잠재적 위험보다 크기 때문에 승인을 했다"는 입장이다. 즉 아예 안 맞는 것보다 빨리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화이자 백신이 추가로 150만 회분이 3월에 들여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4월과 5월에 각각 100만 회분도 들어온다. 당초 이 물량은 이번 여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처럼 사용승인된 백신 종류도 늘어나고 공급도 원활히 이루어짐에 따라 전국민의 백신 접종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게 됐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노바백스 백신도 사용 승인 대기 중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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