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집밥' 증가가 원인... 순이익은 33% 증가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코로나19로 많은 사업체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필수 비즈니스의 대표업종 중 하나인 그로서리 슈퍼마켓의 매출은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본사를 둔 식료품 체인점 퍼블릭스도 마찬가지다. 퍼블릭스는 지난해 12월 26일로 마감계산한 2020년 매출이 44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2019년)의 381억 달러보다 68억 달러(17.7%)가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해 3사분기 매출액은 112억 달러로 2019년 같은 분기의 98억 달러보다 14.8% 증가했다. 회계연도의 순이익은 40억 달러로, 2019년의 30억 달러보다 33%나 증가했다. 식품점 매출 증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어난 탓이다. 또 팬데믹 초기에 고객들의 화장지와 소독제 물품 사재기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퍼블릭스는 직원과 이사회에만 주식이 제공되는 직원 소유 회사다. 퍼블릭스의 주식 가격은 주당 57.95달러에서 60.20달러로 올랐다. 퍼블릭스는 플로리다의 매장 내 모든 약국(730곳)에서 백신을 투여하고 있으며,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퍼블릭스에서도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회사는 22만5000명 이상의 직원들 모두가 백신을 맞도록 요구하지는 않지만, 접종을 마친 직원에게는 125달러짜리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플로리다내 수퍼마켓 대표 주자로 군림하고 있는 퍼블릭스는 센트럴플로리다에만 100개 이상 점포를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를 넘어 조지아, 앨러배마,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 캐롤라이나, 그리고 버지니아주까지 진출한 상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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