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도 전북 남원 옻칠 공예품을 살 수 있는 상설 전시판매장이 문을 열었다.
남원 옻칠제품 세계화와 수출시장개척을 위하여 22일,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카자흐스탄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로써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국 옻칠제품의 홍보와 판매 중심지를 구축하고, 유력바이어 발굴을 통한 시장개척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어 진다.
남원 옻칠 공예품 전시판매장은 전북대학교 남원옻칠사업단(단장 오승원)이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홍용웅)과의 협력을 통해 알마티시 예브로아지아스끼 센터(운영자 : 까느르까시)에서 개관하게 되었다.
현지에 문을 연 전시판매장은 벌써 현지바이어와 1만 5천불어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판매된 제품은 전북대 남원옻칠사업단과 (주)하이솔이 공동 개발한 옻 샴푸와 남원지역 옻칠업체에서 생산한 컵과 주방제품 등이다.
특히 샴푸는 옻의 장점과 천연 허브재료를 활용하여 두피세정력을 강화시킨 제품이다. 탁월한 성능으로 서양체질의 카자흐스탄 국민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전시판매장은 휴레아 카자흐가 현지 판매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전시장은 한국적인 미를 잘 나타내는 전통 장을 활용한 전시와 생활용기 중심으로 전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에 남원옻칠제품 전시판매장을 개설함으로써 러시아와 유럽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주 타겟인 카자흐스탄의 상류층들이 선호할 수 있는 고급화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화장품 등 한국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