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여전히 중요"... 모더나-화이자, 감염 예방효과 90%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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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19일까지 미국내 성인 9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 목표를 크게 앞당기기 위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접종시설도 두 배로 늘리겠다고 설명하면서 주거지에서 5마일 이내에 백신을 맞을 약국을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CNN 타운홀 행사에서 7월 말까지  전 국민이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다 이달 11일 대국민 연설에서는 “5월 1일까지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  문호를  개방 하겠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약 2주 앞선 4월 19일까지 성인 90%를 목표로 제시한 것이다.

현재 대다수 지역에서 노약자나 현장 의료진, 기저 질환자, 그리고 핵심 업무 종사자들을 우선순위로 접종하고 있으나, 텍사스, 캔자스, 루이지애나, 노스다코다,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등 6개주는 모든 성인’으로 대상을 넓혔다. 뉴욕 주도 4월 6일부터 모든 성인을 접종 대상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목표를 앞당기는 근거는 접종 실적이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당선인 시절에는 취임 후 하루 100만 회씩 100일 만에 1억 회를 접종하겠다고 밝혔는데, 30일 현재 1억 5천 만회에 가까운 백신이 투여되었다. 지난 25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취임 100일 시점의 백신 접종 목표를 두 배인 2억회로 올려잡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내가 (대통령으로서) 백신 공급과 접종에 속도를 내는 동안, 미국인 모두가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마스크를 꼭 써 달라”라고 말했다. 특히 각 지역 당국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필수적이라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고, (해제한 곳은) 다시 시행해달라”라면서 "이건 정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치가 아니"라고 언급한 이유는 이전 트럼프 정부의 초기 대처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축소 언급한 이후 현재도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곳들은 방역 조치를 속속 해제하고 있다.

가령 이달 들어 텍사스와 미시시피주 등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중단했고, 역내 사업장들의 완전 영업을 재개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해변에 큰 인파가 몰려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지역 당국자들의 결정이 큰 실수라고 비난한 바 있다.

공화당에서 이렇게 규제를 푸는 이유는 백신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이제는 경제 정상화에 초점을 맞출 때라는 판단 때문이다

한편 미국에서  현재  접종 중인  백신들의  효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9일  보고서에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끝내고  2주가  지난  시점에서 90%의  감염  예방효과를 보였으며, 1차만  맞았을  때도  2주가  지나면  80%의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경우 보건 당국의  허가와  승인을  얻기 위해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의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접종 결과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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