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몽골 인민혁명 100주년이 다가옴에 따라 몽골인민당은 오랫동안 사면법 초안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왔다. 이 실무위원회는 현재 사면법의 적용을 받는 사람의 수를 정확히 결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실무위원회 구성원들이 각 피고인의 사건 파일을 검토한 후 이 번호를 계산한다.
당국은 사면법을 전염병과 연결했다. 불과 1년 전, G.Zandanshatar 국회의장은, "세계 많은 지역에서, 감옥 상황은 전염병 유행 기간 가장 위험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것이 사면과 사면론이 나오는 이유다. 가벼운 형량을 가진 죄수들을 석방하자는 이야기도 있다. 몽골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이 문제를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대유행 기간 법적 환경을 조성하고 일회성 사면을 제공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예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수감자의 3분의 1이 석방될 것으로 예상한다. 과거에는 사면법이 통과되었을 때 중범죄 사면을 막기 위해 일괄 폐쇄했다. 이번에는 이것에 관한 것이 아니라 추측에 관한 것이다. 특히, 경범죄는 모두 사면하고, 덜 심각한 범죄의 20%는 사면하고, 더 심각한 범죄의 80%는 감형할 것이며, 더 심각한 범죄의 0.5%는 감형할 것이다. 사면법은 또한 모든 위반 사례를 종결하기 위해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
1990년 이후 30년 동안 국회는 여섯 차례 사면법을 통과시켰다. 평균적으로, 5년마다. 구체적으로,
* 1991년 6월 21일 인민혁명 70주년을 맞아 몽골 인민공화국 사면법이 제정되었다.
* 1996년 8월 22일 몽골 건국 790주년을 맞아 60세 이상의 미성년자, 여성, 남성에 대한 사면법이 통과되었다.
* 2000년 7월 7일 이날 국회는 사면법을 통과시켰다.
* 2006년 6월 23일 대몽골 건국 800주년을 맞아 사면법이 채택되었다.
* 2009년 7월 9일 민주혁명 이후 다섯 번째 사면법이 통과되었다.
* 2015년 8월 11일 경제적 투명성과 사면법이 제정되었다.
기념일을 맞아 이미 '사면법'이 제정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변호사와 학자들은 사면법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법원의 결정을 뒤집는다고 말한다. 법조인은 "교도소가 과밀하므로 몽골은 사면 제도를 바꾸고 수용된 형법을 폐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사면법은 '화이트칼라'나 범죄자의 공직자 범죄를 허용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2009년 조세 사면법과 2015년 경제 투명성 법은 그림자 경제를 위축시키고 과세표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해 동안 사면은 수조 달러의 자산을 드러냈고 세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B.Lkhagvajav에 따르면, 2009년과 2015년 조세 사면법과 경제 투명성에 관한 법률은 경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7년 몽골인민당이 공소시효를 10년에서 5년으로 줄인 것처럼 그만큼 많은 범죄가 취하됐고, 사면법이 당국의 자국민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막지 못한다는 국민의 의혹이 일고 있다.
목숨을 잃은 일반인이나 비리·뇌물·횡령에 연루된 일반인에 대한 사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사면법 초안 작성 실무진의 몫이다. 2015년 사면법은 부정부패와 공무집행방해로 유죄 판결을 받은 160명 이상을 대상으로 했으며 당시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질환을 앓은 여성과 60세 이상의 사람들을 포함하여 790명이 구금되어 있다. 몽골 이외의 국가에서는 사면 대상자가 법 통과 후 6개월에서 1년이 지나면 석방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면 대상자들은 심리적으로나 사회를 위해 그들을 준비하는 특별한 훈련을 받는다. 반면 몽골에서는 법이 통과되면 바로 시행되고 죄수들은 감옥에서 석방된다.
[news.mn 2021.04.12.]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