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çois Legault Twitter
몬트리올과 퀘벡주 다른 적색구역에 있는 9, 10, 11학년 고등학생들은 다시 격일로 수업에 참여한다.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중보건 조치의 재개를 발표했으며, 이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적색구역에서의 특별교육 활동도 당분간 취소된다.
이는 불과 몇 주 전에 주정부에서 발표한 고등학생들이 다시 대면 수업으로 돌리겠다는 결정을 뒤집은 것으로, 당시 르고 주총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렸었다.
이 결정 당시, 몬트리올 영어교육청(EMSB)은 주정부의 결정에 반대하며, 학생들이 다시 대면 수업을 하러 고등학교에 돌아오는 것을 반대했었다. 이에 따라 그들은 주정부의 결정을 계속 미루었지만, 결국 주정부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는 방안을 구상했었다.
하지만 이번 주정부의 결정으로 결국 영어교육청의 의견이 맞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이에 대해 주총리는 영어교육청의 전문가들이 공중보건당국의 전문가들이 더 나은지 확인하고 싶으며, 2주 후에 퀘벡주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지시해 주길 원하고 있다.
몬트리올 영어교육청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조치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 오르토나(Joe Ortona) 몬트리올 영어교육청장은 “퀘벡주에 남은 2020~2021년도 학기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언급했다.
오르토나 영어교육청장은 직원, 학생 및 학부모들이 주정부의 결정으로부터 엄청난 압력을 받았으며, 자신들은 왜 이것이 좋은 생각이 아니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논거를 제시했고 자신들의 주장이 반영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체육관 등 실내 체육활동을 목요일부터 중단하고, 예배당 내 허용 인원을 25명으로 낮추는 방안도 포함됐다.
르고 주총리는 몬트리올의 경우 일일 새로운 사례가 많이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일부 적색구역으로 재분류된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하며, 새로운 조치를 예방적으로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주총리는 온타리오주에서 매일 새로운 사례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공중보건당국은 몬트리올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믿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통행금지가 오후 8시에서 9시 30분으로 연장된 이후 경찰이 나눠주는 벌금 티켓 수가 3배 증가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만약 몬트리올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한다면, 통행금지 시간을 다시 오후 8시로 되돌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제한은 불과 몇 주 전에 발표된 결정을 뒤집었지만, 주총리는 자신들이 퀘벡 주민들에게 가능한 많은 자유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며 자신의 결정을 옹호해 했다.
그는 주정부의 결정이 선의적이라고 표현하며, 주정부가 어떠한 기회도 잡지 않고 3차 웨이브에 대비하여 1~3월에 모든 경로를 닫았다면,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았을 것이며, 이러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약간의 자유가 필요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르고 주총리는 또한 몬트리올에서 선제적 제재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전문가들을 반박하며, 전문가들의 말대로 몬트리올에서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면, 당분간 확진자는 더 증가하지 않을 것이지만, 1~2주 안에 다시 확산이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며, 이를 부인했다.
또한, 주정부는 확진자 혹은 입원환자 수가 많이 증가한다면, 바로 행동을 취하여 이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퀘벡주 주황색구역에서의 제재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이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마스크가 의무화될 것이라고 입법 예고한 바 있는데, 이는 이미 적색구역에 적용되고 있는 조치이다. 주황색구역에서의 예배당 수용인원 또한 최대 250명에서 100명으로 줄어든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