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국가 간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은 외국 학생들의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기회인 한국수학여행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지사장 박대영)는 이에 코로나 기간 외국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체험과 수학여행지 탐방을 지원하고 한국 학생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화상 대면 방식인 ‘온택트 가상 한국수학여행(Ontact Virtual Korea Study Tour)’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수학여행이 어려운 코로나19 기간 해외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 및 관광지를 현지에서 랜선 투어로 소개하고 한국 학생과의 온라인교류회를 진행하였다.
지난 4.15(목) 사틴(Sha Tin) 지역에 위치한 홍콩 크리스트 콜리지(Christ College) 중학생 120여 명은 실제 한국수학여행을 하듯 한국의 먹거리 투어(Foodie tour)와 K-pop 관광지 관람과 동시에 K-pop 커버댄스 따라하기, 한국문화·관광 퀴즈 이벤트 참여를 통하여 한국의 문화와 관광지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서울 성북구 월곡 중학교 영어동아리 ‘글로벌 리더’ 중학생들과 함께 양국 학교 소개 및 양국 문화를 영어로 토론하며 온라인을 통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는 금번 홍콩 크리스트 콜리지를 시작으로 홍콩지역 초·중· 고교 대상 ‘가상 한국수학여행’을 홍콩 내 학교 단체 대상 신청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이와 관련 “코로나로 외국인 학생들의 방한 수학여행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홍콩간 학생교류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면서 “현지 방한관광 마케팅이 힘든 시기이지만 여행이 재개될 때까지 다각도로 한국관광의 잠재수요를 육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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