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들의 ‘출생시 기대수명(life expectancy at birth)’이 이전보다 다소 느려지기는 했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2019년 사망률을 기준으로 하는 뉴질랜드인들의 출생시 기대수명은 남자가 80.0세 여자는 83.5세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남자는 2012~2014년 이후에 0.5 년이 늘어난 것이며 2005~2007년에 비해서는 2.0년이 증가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에 여성은 각각 0.3년과 1.3년이 늘어났는데, 이에 따라 남성과 여성 간의 기대 수명의 차이는 지난 2005~2007년의 4.1세에서 2017~2019년에는 3.5세로 약간 줄어들었다.
또한 기대수명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이전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줄어드는 추세인데, 국내 인구의 기대수명은 지난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까지 가장 많이 늘어났다.
한편 마오리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비마오리들과의 기대수명 격차는 여전한데, 지난 2017~2019년 마오리 남성의 기대수명은 2005~2007년보다 3.1년 증가한 73.4세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마오리 여성은 2.0년이 증가해 77.1세로 나타났다.
반면 비마오리계는 기대수명이 남성은 80.9세, 여성은 84.4세로 나타나 2017~2019년 기준으로 마오리와 비마오리간 기대수명 차이는 남성은 7.5세 여성은 7.3세로 각각 집계됐다.
마오리와 비마오리 간의 기대수명 차이는 지난 1995~1997년에는 남성 8.8세 여성은 9.3세였으며 2005~2007년에는 각각 남성 8.6세와 여성 7.9세로 점차 차이가 적어지는 모습이다.
또한 2017~2019년 기준으로 아시안계는 남성은 85.1세였으며 아시아 여성은 87.9세였고 태평양 제도 출신은 남성이 75.4세, 여성은 79.0세로 각각 나타나 아시안은 국자 전체 평균보다 높았던 반면 태평양계는 이보다는 낮지만 마오리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출생자가 출생 직후부터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말하는데 자살이나 교통사고로 인한 사고 등에 따른 생존 기간은 평균치 계산에 포함하지 않는다.
기대수명은 출생시기가 언제인가에 따라 다르므로 일반적으로 측정 시기를 포함해 표시되는데, 기대수명의 연장은 노후기간이 점차 길어짐을 뜻하며 이는 개인 노후 준비와 더불어 국민경제적으로 건강이나 연금제도와 같은 정책적 대비를 요구한다.
참고로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출생시 평균 기대수명은 여성 86세 남성 80세였으며 세계 평균은 여성 75세, 남성 71세이다.
현재 평균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여성의 경우 홍콩과 일본(이상 88세)이며 남성은 호주 홍콩 등 9개국(이상 82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