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경제는 대외무역 여건 호조와 수출 수요 증가로 2021년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지만 2022년에는 대유행 위험이 줄어들고 세계 경제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오늘 발표된 아시아개발은행(ADB) 보고서가 밝혔다.
은행권의 연간 아시아개발전망 경제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몽골 경제는 내수, 투자 및 민간 대출이 증가하면서 2020년 5.3%의 급격한 하락에서 2021년 4.8%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2년에는 몽골 경제의 전 분야를 아우르며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파빗 라마찬드란 몽골 주재 ADB 대표는 "몽골 경제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대유행 이전 3년 동안 꾸준히 성장했지만, 대유행으로 생산과 투자가 감소했고, GDP는 11년 만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민 건강 보호, 사회 보호 대책 시행, 일자리 보호와 고용 촉진, 재정 안정 보장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몽골 국민의 건강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다 효과적인 대유행 관리와 백신 공급이 시급하다. 동시에 대유행 이후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몽골이 구조개혁을 강화하고 투자를 장려하며 재정과 부채비율을 개선하고 금융안정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몽골의 2021~2022년 경제성장 전망은 COVID-19 전염병, 중화인민공화국의 급속한 경기 회복, 광물 수출 회복, 투자 풍토, 민간 신용 성장 등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다만 인구의 60%를 예방 접종한다는 목표가 달성되기 전까지는 건강 위험성이 내수와 기업 신뢰도에 계속 부담을 주고, 비광업종의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고 불균형적일 수밖에 없다. 다만, 2022년에는 대유행 위험이 줄어들면서 기업들의 기대와 경기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평균 물가상승률은 경기가 회복되고 수요가 증가하고 연료 가격이 상승하며 환율이 수입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2021년 6.9%, 2022년 8.5%로 중기 목표치인 6.0%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경상수지 적자는 광산 부흥에 따른 기계·장비 수입 증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윤활유 수입 증가, 내수에 따른 재화·서비스 수입 증가로 2021년 GDP 대비 8.3%, 2022년 10.7%에 따르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 전망을 넘어 완화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예를 들어 예방접종이 늦어지고, COVID-19 전염병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오래 지속하며, 투자 풍토가 악화할 위험이 있다. 또한, 어떤 경기 부양 프로그램과 그것의 자금 조달 계획이 적절하게 설계되고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고서는 지적했다.
[ikon.mn 2021.04.28.]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