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흥미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체험활동 실시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이의순)는 지난 2021년 4월 26일부터 4월 29일까지 1주일간 '북 위크(Book Week)'를 성황리에 마쳤다. 북 위크는 홍콩한국국제학교 한국과정에서 학생들이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매년 여는 행사이다. 이번 북 위크는 '클래스룸 도어 디자인(Classroom Door Design)', '게스 더 티처스(Guess the Teachers)', '스토리타임 위드 케이지5&6(Storytime with KG5&6)', '북 페어(Book Fair)' 등으로 학생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게 진행되었다.
각 학급은 일주일간 다양한 독서활동을 하며 교실을 이야기 세상으로 만들었는데, 도어 디자인 활동으로 자신이 읽은 이야기의 장면을 교실 앞, 뒷문에 창의적으로 표현하였다. 선생님들이 책 뒤에 숨어 아이들에게 책을 추천하는 게스 더 티쳐스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장르의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신이 추측한 선생님이 맞는지 '북 위크 어셈블리(Book Week Assembly)' 시간에 결과를 확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콩한국국제학교의 제일 맏형인 5학년과 6학년 학생들은 1~4학년 교실을 방문하여 후배들에게 책을 읽어주었다. 1~4학년 학생들은 선배들이 읽어주는 이야기에 집중하며 연신 미소를 지었고, 5~6학년 학생들은 책을 읽어주며 유창한 영어솜씨를 뽐냈다. 이 밖에 '클래스 스왑(Class Swap)'을 통해 원어민 선생님들이 소개해 주시는 여러 책과 작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고, Book Fair에서 영어원서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기회도 얻었다.
특히, 북 위크의 마지막 날은 '코스튬 데이(Costume Day)'가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은 해리포터, 마틸다, 스파이더맨 등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되어 북 위크 어셈블리에 참여하였다. 체육관에 모인 학생들은 퍼레이드, 베스트 드레서 선발대회 등을 통해 책 속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만끽하였다.
북 위크에 참여한 학생들은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많이 긴장되고 떨렸지만 뿌듯하다. 다음엔 더 잘 하고 싶다”, “공부 대신 재미있는 활동이 많아서 신났다”,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변신했을지 엄청 기다려졌다”,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책에 대해 알아보아서 좋았다”라고 하며 책에 대한 관심과 내년 북 위크 행사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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