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캄보디아한인회(회장 박현옥)가 7일 한인 2천명을 대상으로 보건부와 협의하에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공지를 발표하자 하루만에 신청자 수가 1천명에 가까워지면서 한인회의 백신 접종 추진건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한인회 측의 설명에 의하면 백신 종류는 선택할 수 없으나 최대한 한국이 인정하는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7일 중국의 시노팜 백신에 긴급사용 승인을 확정했고, 시노백 백신에 대한 결과도 곧 발표된다는 소식에 캄보디아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드는 추세다.
▲재캄보디아한인회(회장 박현옥)가 캄보디아 보건부와 협의하에 교민 2천명을 대상으로 우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 화면 캡쳐)
한인회 측은 9일 보건부에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하며 미리 등록하지 못한 경우 현장 접수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현옥 한인회장은 “한인회는 보건부와 면담을 통해 캄보디아 거주 한인 2천명에게 우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중국 교민 1만명이 중국 대사관 주최 백신 접종을 했습니다. 한인회는 한인 2천명 명단을 보건부에 보내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로 보건부와 협의했습니다.”고 말하며 교민들의 빠른 등록을 재차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신청에는 이름, 영문 이름(중요), 여권번호, 국적,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카카오톡ID(선택)을 명시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신청 페이지 바로가기 를 클릭하면 바로 신청할 수 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