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창현대표 北바로알기강연

경기평화교육센터 AOK 공동주최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사본 -내가아는북모르는북.jpg

 

 

“북엔 몇 개 도가 있을까?” “북에서 제2의 도시는?” “북의 특별시와 직할시는?” “백두산은 어느 도에 있나?” “서울의 남산에 해당되는 평양의 산?”

 

위의 질문에 우리는 얼마나 답할 수 있을까. 북녘 주민들에겐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같은 겨레인 남녘 주민들에겐 쉽지 않은 질문들이다.

 

‘통일기러기’ 로창현 뉴스로 대표기자가 21일 경기평화교육센터와 AOK(Action One Korea)가 공동 주최하는 ‘랜선에서 만나는 북이해교육’ 첫 번째 순서를 열었다. 온라인(Zoom)을 통해 진행된 이번 강좌에서 로창현 대표는 ‘내가 아는 북, 내가 모르는 북’이라는 온라인으로 2시간동안 열강을 펼쳤다.

 

로창현 대표는 강연에서 “북에 대한 무지와 편견, 현실적인 제약(국가보안법)에 따라 우리는 북을 너무도 모르고 있다”며 북에 대한 몰이해(沒理解)의 문제를 지적했다. 2018년 평양공동선언이후 1년간 4차례 방북취재를 다녀온 그는 우리가 흔히 북에 대해 갖는 오해와 고정관념을 생생한 사진들과 동영상으로 바로잡아 나갔다.

 

다른 사람의 처지를 나의 처지로 생각해서 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4자성어야 말로 북을 이해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로대표는 얼핏 보면 서울의 공항과 전혀 다를게 없는 평양순안국제공항의 생생한 동영상을 보여주고 평양에 가면 거의 매일 빠지지 않고 나가는 대동강변 새벽산책 과정에서 촬영한 장면들을 통해 평양 시민들의 흥미로운 일상을 소개했다.

 

또한 판문점을 방문했을 때 북측 판문각에서 남측 자유의집을 바라보면서 마치 초현실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느꼈던 복잡미묘한 감회와 함께 멀리 남쪽 깊숙이 자리한 개성공단의 풍경을 안타깝게 전했다.

 

로대표는 이와 함께 북에 대한 대표적인 오류와 편견을 △ 북종교는 보여주기? △평양엔 장애인이 없다?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녘? △북은 전력난을 어떻게 타개했나 △북은 노동력과 자원이 강점? △국민소득 1천여달러 빈국? △장마당은 시장경제? △집을 사고판다구? 등의 테마별로 정리해 사실과 얼마나 다른지 자료들을 근거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사본 -북이해의지름길.jpg

 

 

강연후 참가자들은 북녘 사람들이 생각하는 남녘에 대한 인식,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의 세대차는 얼마나 되는지, 통일에 대한 인식 등 여러 가지 질문을 쏟아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원순님과 조영미님, 윤미연님은 채팅창을 통해 “북한을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좋은 교육이었습니다”“좋은 강의 진솔한 경험담”라고 소감을 전했고 김세진님도 “너무 쉽고 편안하게 이야기 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였습니다”라고 사의를 표했다.

 

이선아님은 “통일은 여러 이유로 어렵지만 남북교류를 하면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 수 있을거예요. 그분들은 우리보다 더 통일에 대해 간절하게 민족의 이념으로 살고 있음을 느낍니다. 민족주의가 느껴지네요. 역지사지로 충분히 북녘동포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교류를 못 하는게 너무 안타깝고 통일이라는 이념을 이용하려는 자들에 의해 통일이 지연될까 우려됩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호주에서 줌강연에 참가한 이용재 회장은 “생생 정보와 정확한 북의 이야기에 완전 감동. 감사합니다. 그동안 한국 매체에서 쏟아지는 아주 낡고 지극히 자기 중심의 편견을 듣고 있었습니다. 원활한 사회 교류와 매스 미디어의 열악한 관계에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긴 하겠지만 대부분 객관적이지 못했는데 로 대표님의 글과 강연은 거의 팩트에 입각한 사실이어서 감동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로창현 대표는 “이번 강연은 경기평화교육센터가 마련한 6개월간의 북이해교육 첫 번째 시간이어서 북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최대한 오늘의 북을 이해할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대부분 만족하신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평화교육센터의 ‘랜선에서 만나는 북이해교육’은 오는 10월까지 매달 한차례 북녘의 영화, 예술, 핵무력과 경제발전, 미술 등을 통해 북 주민들의 생활을 진단하는 강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더좋은 통일, 조금더 빨리’ (2021.5.13.)

AOK한국 6개월간 평화통일교육강좌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0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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