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측, 접종 완료자 '노 마스크-노 사회적 거리' 철폐에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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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가 이전에 자체 부과한 '35% 입장객' 규정에 대한 철폐 수순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해 디즈니월드 폐쇄 하루전에 엡콧센터에 몰려든 관광객들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13일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하여 '노 마스크-노 사회적 거리' 새 규칙을 발표함에 따라 올랜도 디즈니월드가 이전에 자체 부과한 '35% 입장객' 규정에 대한 철폐 수순에 돌입했다.

15일 현재 밥 채펙 디즈니 회장은 새 입장객 기준을 어느 정도로 올릴 지 확정하지 않았고, 파크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언제 중단할 지도 명시하지 않았다. 디즈니는 여전히 라이드 라인, 교통 수단 및 레스토랑과 극장과 같은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요구한다. 올랜도 유니버설과 시월드도 15일부터 디즈니와 비슷한 규정을 마련하여 실행하고 있다.

채펙 회장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대부분의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있다는 지침을 내린 것에 대해 여름철을 성수기를 앞둔 디즈니에 대한 '빅 뉴스'라고 반겼다.

채펙 회장은 지난 13일 디즈니의 실적 발표 자리에서 “플로리다 한여름 날씨에 마스크를 쓰고 고통스런 날을 보낼 것으로 생각한 사람들은 이제 훨씬 더 즐거운 경험을 할 수있게 됐다"라면서 "최근에 시행하게 된 예약 시스템으로 공원에 입장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수가 즉각 증가할 것을 생각하면 매우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즈니 테마파크는 디즈니 그룹 내에서 가장 큰 재정적 타격을 받은 터였다. 채펙은 테마파크가 “많은 사람들이 다시 일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성장과 관광객에 대한 더 큰 촉매제가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올랜도 디즈니 테마 파크에서 최소 1만8000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을 포함하여 디즈니 그룹 전체에서 3만2000명이 해고를 당했다.

채펙 회장 "해고 직원들 복귀 문제 없다" 장담

일부 전문가들은 해고된 직원들 가운데 많은 수가 다른 곳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잡았을 경우 디즈니의 정상적인 영업 재개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랜도의 일부 레스토랑을 포함한 많은 업체들은 직원을 충원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채펙 회장은 "디즈니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장담하고 “우리는 공연단 멤버들(출연진)의 약 80%가 복귀를 요청해 왔다"라면서 "그들이 다시 돌아와 손님을 위해 다시 묘기를 부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13일 디즈니의 2 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마파크, 체험 및 제품을 다루는 부문의 매출은 작년 분기에 비해 44% 감소한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디즈니의 유람선이 운항을 중단했으며, 디즈니 랜드 파리와 캘리포니아의 디즈니 랜드는 2 분기 내내 폐쇄되었다.

캘리포니아 디즈니 랜드는 2주 전에 재개장했으며 파리 디즈니 랜드도 재개장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채펙 회장은 말했다.

채펙은 “우리는 공원 사업의 지속적인 회복과 디즈니 크루즈 라인의 재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면서 "최근 몇 달 동안 특히 백신의 지속적인 출시와 정부가 요구하는 제한의 점진적인 해제로 고무적인 발전이있었다"라고 전했다.

디즈니 월드의 입장객 수는 점차 많아지고 있으며 손님들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리조트에서 더 많이 지출하고 있다고 회사의 최고 재무 책임자인 크리스틴 매카시가 말했다.

전반적으로 회사 매출은 2분기에 13% 감소한 15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디즈니 플러스(Disney+) 가입자는 월스트리트 추정치에 미치지 못하는 약 1억400만 명에 달했다.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 영화와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회사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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