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2021년 5월 25일 몽골의 신용등급을 'B'로,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몽골의 경제 상황은 다음과 같은 근거로 안정적이다.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 몽골의 지배구조와 1인당 국민소득은 다른 B등급 국가와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몽골의 기본적인 경제 규모, 대외부문의 위험성에 대한 취약성, 정치적 불안 등으로 인해 가치평가의 증가가 저해되고 있다. 피치의 '안정적' 전망에 대한 평가는 올해 경기회복세, 즉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에 따른 것이다.
* 이 기관은 몽골 경제가 2021년에 5.0%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경기 침체는 -5.4%지만 2021년 1분기 연간 경제성장률은 광업 실적에 따른 15.5%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중국에 대한 광업 수출을 위한 국경 검문소는 지난 4월과 5월 폐쇄됐지만, 접경지역 백신 접종과 검사 조치가 개선돼 폐쇄가 일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보고서는 몽골의 백신 접종과 점진적인 금지조치 완화, 가계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대책 등으로 향후 4분기 국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1년 하반기 서비스·비광업 회생에 도움이 되는 전체 대상 인구에 대해 6월 말까지 백신 접종이 완료될 예정이다.
* 재정적자는 2020년 9.5%에서 2021년 국내총생산(GDP)의 5.3%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정부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말까지 B등급 국가 평균을 68%(74%) 웃돌 전망이다.
* 몽골은행은 2020년 정책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6%로 5% 인하하고, 은행 대출 연기 정책을 2021년 상반기 말까지 연장했다. 지난 2월 정부는 고용지원, 중소기업 지원, 농업과 주택담보대출 연화 자금 지원을 위한 3개년 경제계획인 10조 투그릭을 승인했다. 몽골은행은 또 민간기업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 대출 재융자를 위한 재원조달도 늘렸다.
* 몽골 경제는 여전히 외부 충격에 의존하고 있다. 몽골은 2020년 9월 6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해 단기 대외 위험성을 줄였다. 2021년 1분기 말 국내 공식 외화보유액이 48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피치는 2021년 말까지 50억 달러에 달해 5.6개월간의 경상수지 지급액을 충족하고 2022~2024년까지 정부의 대외부채 부담인 32억 달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피치는 2021년 몽골의 경제성장률과 경제정책으로 은행권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 19 구조조정 대출이 전체 대출의 22%를 차지하지만, 이번 양허 대출 계획으로 2021년 자산 품질 압박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news.mn 2021.05.26.]
몽골한국신문 편집인